서비스 업의 어려움

보라매 ‘국수나무’에 점심 예약하면서 느낀 분노. 처음에는 예약을 받았다가 메뉴를 불러주려고 다시 전화하니 우린 예약 안 받는다는 말. ‘그럼 다시 전화 안 하고 찾아갔으면 예약 안 받는다며 쫓아내려고 했었나?’ 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차오르다 내려갔다. (‘목구멍까지 차올라’는 단순한 비유가 아니라 실제 체험을 표현한 문구인 듯) 식당측에서 이런 식으로 응대했다면 원만하지 않았을까. ‘원래 우리 정책상 예약을 안 … Read more

[-75] 3인칭 관찰자 시점에서 바라본 대한민국人

책 제목 : 호모 코레아니쿠스저자 : 진중권정가 : 13000원 출판사 : 웅진지식하우스출간일 : 2007. 01. 15 진중권 씨의 책은, 그 속에서 나열되는 어휘들의 난이도에 비해 상당히 쉽게 읽히는 편이다. 말도 잘하고 글도 잘쓰는 특출난 재능을 가진 사람임에는 분명한 듯. 취업 후 부모님 댁에서 분가해, 대학시절 친구들과의 동거도 아닌 온전한 세대주가 되었을 때 이런 화두가 다가왔다. ‘아버지를 … Read more

주식투자는 정치적 행…

주식투자는 정치적 행위.주식을 사는 건 투표와 같다. 회사 정책에 찬성하면 사고 반대하면 판다.풋옵션이냐 파생 상품처럼 다양한 기술들이 펼쳐지는 점이 좀 다르달까. 투표에 대한 결과, 즉 일반인들에게 정치적 손익은 즉각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지만 주식투자에 대한 손익은 즉각적이다.사람들이 어디에 더 몰릴까. 너무나도 즉각적인 손익 때문에 자기가 선택한 경제적 투표가 어떤 결과를 불러올 지 모르고 달려든다. 객장에 아기 … Read more

스포츠 마사지 후기 – 늘 그렇듯 본질 타령 함유

늘 처음이 어렵다. 마사지 실에 들어가는 건 어려운 일이었다. 한 몇달 전부터 목이랑 왼쪽 어깨가 뻐근해서 마사지 좀 받았으면 했는데 당최 발걸음 옮기기가 쉽지 않은 거다. 외할아버지 안마 하던 시절부터 군대에서 선임을 주무르고 후임한테 주무르라고 시키던 시절까지. 안마는 계급적 상하관계에서 이루어지던 행위인데 이걸 돈 주고 받으려니 어색했나보다. … 사실은 찜질방 안에 있는 네일샵 비슷한 분위기를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