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못남 후배의 탈출

나한테 말할 게 있단다. 여자친구 생겼냐고 물었다. 그렇단다. 우리끼리 큰 일이라는 건, 곧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걸로 이해 될 만큼  우리는(적어도 몇 주 전까지는) 연애를 못하는(못한) 청년들이었다. 그래, 엊그제 연못남 후배가 전화해 연못남을 탈출했다는 보고를 했다. 세상에는 정말 연애하기가 쉽지 않은 사람도 있다. 평생 남자들만 있는 곳에서 살아 왔다거나…… 외에 뭐 더 써 보려 해도 사실 … Read more

영화 ‘파이널 센스’ – 육감

‘후각이 사라지면 그와 관련된 추억도 사라지게 된다’ 영화에선 이렇게 말하지만… 정말 그럴까? 사고로 인해 후각이나, 청각 등의 감각을 잃어도 사고 이전의 추억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다시 그 냄새를 못 맡아도, 그 장면을 못 봐도 뇌 안에 그 기억들이 저장되어 있지 않은가. 내가 냄새를 못 맡는다 해도, 너를 떠오르게 하던 버스 승객의 향수  비 내리는 학교 … Read more

2012학년도 신방과 정식 교재(로 채택 되어야할…)

책 제목 : 나는 꼼수다 뒷담화저자 : 김용민정가 : 11500원 (할인가 : 10350원)출판사 : 미래를소유한사람들출간일 : 2011. 10. 28 내년 수업엔 신방과 수업 부교재로 쓰여야할 책. 내가 교수라면 이번 학기 뉴미디어 교재로, 아니면 언론사로, 그도 아니면 방송론이든 뭐든 여튼 이걸 무조건 짚고 넘어갔을 것. ‘나는 꼼수다’는 매체史의 분수령이다. 마샬 맥루한 아저씨의 ‘미디어는 곧 메시지’라는 주장을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