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에서 콘돔 구출하기

지난 번에 산 베일리스는 정말이지 별로 였다. 깔루아랑 비슷한 초코+커피 맛이 난다 길래 2병이나 샀는데… 어떤 비율로 섞어도 맛이 안 나는 겨. (특히 토닉워터랑 섞었을 땐 견딜 수 없어 싱크대로 투하 ㅜ.ㅜ…) 이래서 대부분의 바에 깔루아 밀크는 있어도 베일리스 밀크는 없구나 싶더라고. 오늘은 달달한 깔루아를 사러 이마트 출동. 늘 그렇듯 변함없는 선반에서 날 기다려줘서 고마워 … Read more

지식과 감성 발전의 종말

마지막으로 경제학 책을 읽은 게 언제였지? 종이 신문은  사회학은  소설은 시집은 읽고  생각하고  기록하고  되새김질하고  내 의견을 덧붙이고 다른 이들과 나누고  끝내 생활을 변화시키던  지적, 감성적 발전에 제동이 걸린 시점이 언제지?

아직도 생생하다.꿈에…

아직도 생생하다. 꿈에서 내 대각선 뒷자리에 앉아 결혼 소식을 전하던 네 모습이… 왜 그렇게 생생했을까… 꿈은 무의식의 발현이라는 말이 있던데… 나도 모르는 내 무의식에는 뭐가 들어 있는 걸까 이미 그 꿈을 꾼지도 오래다.

연못남 동지 이야기

연못남의 길을 함께 걷는 형이 한 명 있다. 그런데 얼마 전 네이트온 대화명이 ‘너만바라볼게/사랑/’으로 바껴있는게 아닌가! 남자의 직감 발동!!  설마… 춘삼월부터 연못남 대열에 이탈자가 발생하는 건가… 떨리는 맘으로 문자를 보냈다.  – 형 연애하심? – 웬 연애? – 네이트온 아이디가 남자의 직감을 발동시켰음! 특이사항 있음 말해주기로 했음서 – 너무 외로워서 근처시장서 똥개 한마리 사서 숙소서 키우는 … Read more

연못 바닥 탐구 2. 테트리스 막대기

이제 정리할 때가 됐다. 연말 결산을 왜 연말에 안 하고 1,2월에 하는지 이상하다 싶지만,  연말이 지나가야 연말을 결산할 수 있으니 당연한 거다. 그렇게 나도 13번의 소개팅을 지나서야 소개팅 결산을 한다.   엑셀로 DB화해서 통계를 내 보진 않았으나(사실 해볼까 싶었지만), 소개팅 상대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을 순수히 내 기억에 의존해 추려보면   생각이 많다, 소신이 강하다,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