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Subject (guest)
어머니를 때리는 아버지를 혐오했던 남자가 커서 아내를 때리게 되거나, 괴롭히던 고참을 향해 이를 갈던 군인이 나중엔 더 지독한 악마가 되는 경우 괴물과 싸우면서, 괴물의 피가 흘러 들어오진 않았는지 점검해 볼 것
어머니를 때리는 아버지를 혐오했던 남자가 커서 아내를 때리게 되거나, 괴롭히던 고참을 향해 이를 갈던 군인이 나중엔 더 지독한 악마가 되는 경우 괴물과 싸우면서, 괴물의 피가 흘러 들어오진 않았는지 점검해 볼 것
니체가 이런 말도 했더군 누구든 젊은 시절에는 마음껏 놀아야 한다. 오래도록 활자의 숲에 잠겨있으면 그곳에서 빠져나올수 없게 되는 법
누구든 괴물과 싸우는 자는 그 과정에서 자신이 괴물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오래도록 나락을 들여다보면 나락 또한 내 쪽을 들여다보는 법 – 니체, 소설이자 영화인 ‘GO’에서 주인공 아버지가 인용
그와 나는 어디까지가 좋았을까…
그리워하는데도 한번 만나고는 못 만나게 되기도 하고, 일생을 못 잊으면서도 아니 만나고 살기도 한다 – 피천득, 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