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류라도 괜찮아~ (미선이 이야기)

미선이를 만났다. 언제 처음 만났는지 확실히 기억난다. 05년 복학 첫 해 MT 장보러 간 칠성동 이마트에서 첨 봤다. 그 때 성준이형이 미선이 이름이 갑자기 기억 안 난다며 내게 살포시 물어봤었는데, 나 역시 처음 보는 아가씬 걸~ 그리고 06년 이후 햇수로 3년을 못 봤으니까, 보고 지낸 기간보다 못 보고 지낸 기간이 더 길다. 15개월 간 동남아시아 … Read more

응, 아직은 순진하련다.

새마을금고연합회 논문 12편과 1년치 관련기사를 프린터해서 참 연구 많이 했다. A4 용지로 1천 장쯤 되는 분량일거다. 면접은, 그것도 최종 면접은 합격과 불합격의 원인을 가늠할 수 없는 법. 그러나 또 차후를 위해 복기해 보자. 내가 내린 결론은 하나다. 아직 새마을금고연합회는 노조 문제를 옹호해서는 안 되는 곳이다. 면접관이 묻더라고 “쌍용차의 노조파업 사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내가 대답했지 … Read more

신해철의 쾌변독설

“우리가 입을 것 못 입고 먹을 것 못 먹고 너희들을 기르는데다가 우리 인생을 희생했다고 하잖아요. 자식들이 입지 말라고 얘기한 적 없고 먹지 말라고 얘기한 적 없거든요. 자기가 좋아서 한 거잖아요 그게 사실이라고 쳐도 그게 사실이라면 자기 좋아서 한 것을 가지고 아래세대들에게 그것을 인정해 달라고 외치는 순간 모든 게 끝나는 거구요 점잖게 앉아 받아먹는 수밖에 없는 … Read more

프랑스 68, 일본 69, 그리고 한국의 70

한 4년 쯤 전이다.하도 하루키 하루키 하길래 ‘상실의 시대(원제인 노르웨이의 숲이 더 멋있다)’부터 댄스댄스댄스… 뭐 지금은 제목도 잘 기억 안 나는 일본작가 작품들을 연달아 읽었더랬다. 요시모토 바나나도 있었던 것 같고. 제목은 키친이었나?여튼, 그러다가 하루키의 ‘69’ 라는 책을 읽었는데 여지없이 재밌더군.확실히 하루키는 두꺼운 책장을 가볍게 만드는 재주가 비상하다. 술술 넘어가게 하지. 그 후에 전태일 평전을 읽었는지,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