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역도 대회 후기_2022 경기도의회 의장배 생활체육 역도대회

경쟁은 항상 피곤하다. 그래서 배울게 있다. 첫 대회가 2018년 경기도의회 의장배, 두 번째가 문곡서상천배. 그리고 이번 세 번째 배움을 기록해 본다. 첫 입상_존버는 가끔 상을 준다 자랑하기에는 좀 부끄러운 입상이다. 만 40세 이상 시니어 부에 같은 체급으로 총 3명 출전해 2등 했다. 원래 내 앞 두 분 기록이 압도적으로 높은 데 한 분이 아마 용상에서 … Read more

영원한 건 거의 없다_경유와 휘발유 가격 역전을 보며

태어나 한 번도 본 적도, 그러므로 생각한 적도 없다. 경유가 휘발유 보다 비싸지는 걸. 그냥 원래 그런 건 줄 알았고, 영원히 그럴 줄 알았다. 매일 지나는 집 앞 주유소에서, 경유가 더 비싸진 가격표를 보며. 영원한 건 거의 없단 걸 새삼 깨닫는다. 다음에는 또 어떤 내 상식이 깨질까. 그때 난 미리 알아챌 수 있을까. 대응은?

퇴사와 이혼은 언제나 응원

타인의 결정 중 퇴사와 이혼은 무조건 응원하는 편이다. 충분한 고민을 했을 테고. 적어도 지금보다는 나을 거라는 판단하에 내린 큰 결심이기에.   결혼이나 취업을 ‘한다’라는 결심보다, 출근과 결혼 생활을 더 이상 ‘하지 않는다’는 결심의 무게가 더 큰 게 대부분이더라.   응원할 지인이 많아지는 요즘이다.    

어머니전, 강제윤

책의 소재 자체가 ‘섬에 있는 어머니들’이라 더욱 그렇겠지만, 내 주변을 봐도 그렇고 우리 부모세대를 보면 대개 아버지가 개차반이고 어머니가 피해자인 경우가 많다. 이러니 한국 사회에서 확률적(평균적)으로 ‘결혼하면 여자가 손해’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다만, 지금 기준으로는 100번도 더 이혼했을 상황에서도 어찌저찌 살아 온 부모세대가 지금 손쉽게 이혼하는 세대보다 불행 했을지는 모르겠다. 절대적 빈곤이 해결되면 상대적 … Read more

패션과 스타일

“패션은 구매하는 것이지만, 스타일은 소유하는 것이다.” 김홍기 씨 책에서 인용된 ‘에드나 울먼 체이스’ 문장은 이렇지만. 팟캐스트에서 육성으로 들은 아래 표현이 되려 더 와닿는다. “패션은 구매할 수 있지만, 스타일은 소유하는 것이다.”   돈으로 살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의 간극. 인풋과 아웃풋 사이, 그 사람 고유의 소화 과정. 거기서 각자 스타일이 나온다. 일도 춤도 옷도. 살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