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만 10주년 단상
2010년 2월 1일 입사. 한 회사를 10년, 것도 부침이 심한 IT회사에서 20대 후반과 30대 전체를 보냈다. 게다가 월급 한 번 안 밀리고. 감회에 젖어 과거 기록을 좀 뒤져보다, 입사 뒤 팀장님 이야기가 떠올랐다. 원래 뽑으려는 자격요건에 맞는 사람이 한 명 뿐이었는데, 내 자기소개서가 너무 맘에 들어 추가로 뽑았다고.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 내가 졸업 후 백수시절까지. … Read more
[2020년 주말 력도] 더 세게
요즘 내가 헬스장에서 하는 운동은 스트렝스와 보디빌딩 훈련 중간쯤에 있는 듯. 유의미한 복기를 위해 두 훈련의 일지를 분리해 본다. ㅁ 목표 – Objective 인상 80 Key Result 1. 오버헤드프레스 60킬로 10회 Key Result 2. 매주 출석 – Objective 용상 100 Key Result 1. 스쿼트 140 Key Result 2. 데드 150 인상과 용상을 나눠 OKR로 표현해봤는데, 저 둘을 굳이 … Read more
자연스럽게 춘다는 것
책, 춤추는 세계에서 발췌 뭘 꾸며서 잘 보이려고 하는게 하나도 없는데 그냥 너무 훌륭해서 말이 안 나오는 춤이었다. 게다가 이렇게 춤 잘 추는 사람이 농부라니! 땅에서 곡식을 일구듯 자연의 섭리를 따라 일궈 온 몸짓인 것이다. ⠀ 나처럼 ‘무엇이 되기 위해서’ 춤춘 사람은 절대 도달할 수 없는 ‘풍류’가 저런 것이구나. 저렇게 그냥 자연스럽게, 저절로 나와야 되는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