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만나지 않아도 좋다, 함께 갈 수만 있다면

혼자 가는 길보다는

둘이서 함께 가리

앞서지도 뒤서지도 말고 이렇게

나란히 떠나가리

서로 그리워하는 만큼

닿을 수 없는

거리가 있는 우리

늘 이름을 부르며 살아가리

사람이 사는 마을에 도착하는 날까지

혼자 가는 길보다는

둘이서 함께 가리

-안도현, 철길

같은 날, 다른 해

5개의 해에 남긴 9편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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