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 : 자기혁명
저자 : 박경철
정가 : 16000원 (할인가 : 14400원)
출판사 : 리더스북
출간일 : 2011. 10. 05
그간 박경철 씨를 어떤 시각에서 바라봤냐에 따라,
실망할수도 만족할수도 있는 책
나는 만족 쪽은 아니지만 시크릿 같은 책이나 공병호씨 같은 저자의 저서보다는 유익하다 본다.
완독, 다독보다 중요한 것은 독서 후의 사유다. 한 권의 책을 읽으면 그 책을 읽는 데 투자한 시간 이상 책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독서는 지식을 체화하고 사유의 폭을 넓히는 수단이다. 성찰의 실마리를 던져주지 못한 책은 시간을 파먹는 좀벌레에 불과하다
– 295쪽
이 독후감은 오직 이 한 문장을 필사하기 위해 썼다.
책을 보는 것과 사는 것과 체화하는 것은 각기 다른 차원이다.
그간 책상 판떼기가 약간 휘도록 사 모은 내 책 수집은 반성, 또 반성해야 한다!
배우고 – 생각하고 – 체화하고 – 다시 배우고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은 단순한 습관이나 버릇이 아니라 사물을 대하는 태도에 관한 이야기다.
실제 모든 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일을 대하는 자세 혹은 태도다. 우리는 대게 성과의 차이가 능력 차이 때문에 발생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실은 태도의 차이, 즉 집중력의 차이 때문이다.
또한 자신이 하는 일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면 그가 어떤 사람인지 짐작할 수 있다.
– 149쪽
졸업하고 나서 선후배들의 사회생활 이야기를 전해 들을때가 있다.
학교 생활과 사회 생활은 다른 점도 있으나, 대게는 학교 생활을 잘 하는 사람이 사회 생활도 잘 한다.
‘누가 회사에서 인정 받는다더라, 누구는 많이 힘들어 한다더라’ 이야기 나오면 대게 반응이 이렇게 수렴된다.
‘아, 그래 걔는 잘하지, 아 그래 걔는 좀 그런 면이 있는데 힘들어 하는구나’
이때 우리는 그의 학창시절 태도를 보는 거다.
학점이나 출석일수가 아닌,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한 태도, 사람을 대하는 태도, 약속을 대하는 태도 등
애티튜드(attitude)라는 단어는 내 일상에서의 화두가 될 듯.
모든 생각은 문자의 정교한 조합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즉, 내 생각의 범위는 내가 일고 있는 문자의 범위이고. 생각은 그 문자의 조합을 넘지 못한다. 따라서 나의 생각을 넓히기 위해서는 많은 문자를 알고, 그것을 조합하는 방법을 익혀야만 한다.
– 2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