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잘한다는 것

분석이란 한마디로 쪼개면 ‘알 수 있다’는 사고방식 입니다. 하지만 전체를 어떤 식으로 쪼개느냐가 분석에 선행되어야 하는데 실제로는 간과되고 있어요. 어떻게 쪼갤 것인가를 결정할 때는 감각이 중요하거든요.

현실에서는 레고 블록처럼 미리 정해진 부품으로 딱딱 쪼갤 수 있는 문제는 별로 없습니다. 어떻게 쪼개도 반드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 나오거나 헛수고를 하게 되죠. 그래서 얼마나 의미있게 나누느냐에 그 사람의 진가가 나타납니다.

독자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이런 상황에서 독창적으로 쪼개어 분석합니다. 반면에 분석밖에 할 줄 모르는 사람은 요소를 전부 쪼갠 다음에서야 그 요소들 사이의 관계를 논리적으로 생각해보려고 애씁니다. 이런 사람의 문제 해결력은 10퍼센트 정도밖엔 안 되는 거죠.

무턱대고 분석하고 있지만 이렇다 할 시사점이나 통찰을 얻지 못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성과로 이어지지 않는 헛된 작업, 즉 ‘쓸모없는 일’을 하고 있는 셈이죠. 

문제 해결을 위한 분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것이 원인이 아닐까?’하고 잡아채는 영감입니다. 이게 바로 감각이고 직관이죠. 날카로운 직관력이 있다면 매우 간단한 분석 한 방으로 강렬한 설득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특정 분야 직관도 결국 그 개인이 전에 쌓은 경험과 지식의 총합일 터.

책 소개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7764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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