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이 북상하고 있다. 라는 말을 전 좋아합니다.
조마조마하고 위기감이 가득한 그 말 ]
-소설가 하성란씨의 실제 연애편지에 적힌 구절입니다.
신방과에 몰아칠 폭풍전야의 분위기를 즐기고 있습니다.
조마조마하고 위기감이 가득했던 요즘, 신방을 높이 높이 띄워 올려줄 태풍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고마운 당신,
그래요, 당신의 스물넷을 행복으로 엮어나갈 Linkman 박 준 희입니다.
저는 Just Linkman, 연결고리를 이어주는 사람입니다.
사실 Link 하는데는 별다른 마법 같은 방법이 없습니다.
허나 일단 사람과 사람 사이에 연결고리가 이어지고 커뮤니케이션에 시동이 걸리면 뾰로롱~~ 마법이 시작돼죠.
그 마법을 믿기에 당신의 Linkman을 자청한 것이고요.
요 며칠 아마 당신도 즐거웠겠지요.
당신의 선택을 기다리는 사람이 한 둘이 아니었으니까요.
연애에서는 더 많이 사랑하는 쪽이 더 힘들다고 하죠.
대신 더 많이 사랑하는 쪽이 더 행복하기도 합니다.
당신을 놓고 벌이는 즐거운 축제에서 아마 당신보다 당신의 선택을 기다리는 우리들이 더 즐거웠을 겁니다. 더 가슴 설레고 더 흥분되었을 겁니다.
그래요, 하나의 축제가 끝이 났습니다.
끝은 다시 시작으로, 뫼비우스 띠의 안쪽 면은 다시 바깥쪽 면으로.
또 다른 잔치로 당신을 행복하게 해 줄 고민을 해야겠습니다.
네, 당신이 선택한 사람입니다.
신방, 당신의 스물 네번째 연인 박 준 희 입니다!
남예희. | 반가와요 ㅋㅋㅋㅋㅋㅋ | 2006-11-24 01: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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