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달, 첫 주를 여는 시] 1월 2007-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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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이 색깔이라면
아마도 흰색일 게다.
아직 채색되지 않은
신(神)의 캔버스,
산도 희고 강물도 희고
꿈꾸는 짐승 같은
내 영혼의 이마도 희고,


1월이 음악이라면
속삭이는 저음일 게다.
아직 트이지 않은
신(神)의 발성법(發聲法).
가지 끝에서 풀잎 끝에서
내 영혼의 현(絃) 끝에서
바람은 설레고,

1월이 말씀이라면
어머니의 부드러운 육성일 게다.
유년의 꿈길에서
문득 들려오는 그녀의 질책,


아가, 일어나거라,
벌써 해가 떴단다.
아, 1월은
침묵으로 맞이하는
눈부신 함성.


– 1월, 오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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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당신의 스물네번째 연인, 24대 학생회장 박 준 희 입니다!

시 선물이란게 시집에서 옮겨적는 것이 아니라 직접 끄적임을 반복한 흔적들을 다듬어서 드려야 하겠지만,

아직 단어가 가난한 세상에 사는 저인지라 오세영 시인의 ‘1월’ 이란 시를 골라보았습니다.


신방,

당신의 1월은 어떤 느낌, 어떤 의미입니까?

우유빛의 도화지입니까, 갓난 아기의 꾸밈없는 발성입니까

저에게는 행복 찾아 떠나는 겁 모르는 범선의 출항입니다!

이제 닻을 올리고,

접어놨던 돛을 펼쳐 바람을 가득 모아

얼어있던 해면을 찢고 나가기 위해 요동치기 시작합니다!

_1월 4일 정시모집,  우리의 새로운 사랑을 태우러 갑니다

김상진 준희형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2007년 한 해를 아주 알차게 보냈으면 해요~~ ㅋㅋ
언제나 기억하고 있습니다~ ㅋㅋ
2007-01-01
16:08:56 

05조현주 불태웁시다!!!!!!!!!!!!!!!!!!!!!!!!!!!!!!!!!!!!!!!!!!!!!!! 2007-01-01
17:01:03 

06 이정호 멋진 항해 기대하겠습니다 ‘ㅁ’ 2007-01-01
19:39:52 

06 혁준 ㅋㅋㅋㅋ
멋진항해,
피스~ ㅋㅋ
2007-01-01
22:27:44 

05.병조 새로운 사랑,,,,좋은데? 2007-01-01
22:44:55 

06 이예림 2007년! 러브앤피스가 넘쳐나는 신방과 되길,ㅋㅋㅋ 2007-01-02
22:14:53 

05.병조 그래,,,제발,,,ㅠㅠ 2007-01-02
23: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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