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입니까?

꼬리에 꼬리를 물며 이야기 해 봅시다.

“나는 누구입니까?”에 대한 4개의 생각

  1. [따로, 또 같이]
    사람 만나고, 사람들 속에 있는 걸 좋아하는 것 같지만
    혼자 공상하고 혼자 떠돌아 다니는 걸 더 좋아하죠.

    혼자 밥 먹기, 혼자 영화보기, 혼자 쇼핑하기… ‘혼자’ 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왠지 서글퍼진다는 단어들이 저는 두렵지 않습니다.

    함께, 또 따로하기는 각각 나름의 매력이 있지요

    MBTI 검사를 했는데, 내성적으로 타고났지만 사회적 필요에 의해 외향적 성격을 가지게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영리한 검사 같으니라고…

  2. [말]
    메이저리그 급, 극도로 정제된, 화려한 미사여구……
    대학생활을 하면서 남들이 내 언어생활을 평할때 붙여준 수식어구들

    정작 어느 것 하나 실은 그렇지 않다고, 그 수식이 붙게된 말로 다시 되친다.

    말이 빠르고 생각이 잘 엉켜서 버벅대기 일쑤며, 공적인 자리에서 공적인 의견을 표할때는 수십번을 되뇌며 연습하고, 몇 번이고 고치고 늘이고 줄이며 머리 속으로 퇴고하니 그렇게 보일 뿐.

    난 남들보다 ‘생각’과 ‘말’ 사이를 거르는 필터망이 엉성해서 생각대로 말을 한다고 믿어왔는데,

    요즘 주위 사람들의 말을 종합해 보면 그 정~~~~~반대편에 서 있다.

    난 내 말을, 생약초를 훈증해 말린 약제로 생각했는데 남들은 화학적으로 고도 정제해 만든 알약으로 생각하는 거지.

    저 알약이 만들어지기까지 순수한 약재 외에도 숱한 물리적, 화학적 과정을 거쳤을것이다.
    고로 저 사람이 하는 말은 날것 그대로의 이야기가 아니다!
    뭔가, 저 녀석의 정체를 알고 싶다!!!

    까지 귀결되는 상황…

    좀 더 곱씹어 볼 것

  3. [몸]
    182cm, 74kg, 기초대사량 1900~2000kcal
    초등학교 저학년때는 편을 나눠 이어달리기 하는게 놀이였는데,
    1,2학년땐 다른 애들이 출발하고 몇 초 후에 달려도 1등으로 들어왔다.
    근력 쓰는건 자신 있었는데 유독 공놀이 만큼은 태초부터 젬병이었어!

    씨름도 초등학교때는 상당했고, 초등학교 5학년때 배웠던 유도는 같은 체급에선 상대가 없어 윗 체급 중학생 형들과 겨루곤 했다.

    문제는 시대의 트렌드가 구기종목이라는거!!!

    축구 농구를 해도 씨름이나 유도하듯 하니, 미지근한 룰에 의해 플레이하는 나약한 상대방이 나의 투지를 이해할 리 있나!

    축구의 시대는 지고, 씨름으로 월드컵이 열리는 날이 오길~~~

  4. [핵심 가치]
    신념이 있는
    신명을 전해드리는
    신문방송학과 박준희입니다.

    내가 그 동안 캐치프레이즈로 삼았던 문구. 내가 지향하는 핵심가치는 3신이다.
    신념의 믿을 信
    신명의 흥겨운 신
    신문의 새로울 新

    ‘믿음이 있는 즐거움을 전하며 항상 새로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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