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이유, 상대에겐 핑계

어제 저녁 우리 자취방 ‘일취월장’에서 며칠 늦은 구용현 생일파티가 있었다.

맥주 두 어잔이 들어가며 미국 쇠고기 파동 이야기를 시발점으로, 한미 FTA, 세계경제 블록화, 동북아 균형자론, 한국 근현대사까지 이어지다, 최후엔 나의 연애불능론까지 이어졌다.

한 새벽 4시쯤에 잠든것 같다.

그리고…

지각했다 …ㅠ.ㅜ…

8시 35분쯤에 일어나서 8시 43분쯤에 도착했다.

……
…..
….

..
.

앞에 적힌 모든 내용은,

나에겐 지각사유지만 기획과 입장에서는 지각사원의 핑계다.

이건 내가 타협하지 않아야 할 절대 원칙 중 하나다.

차가 막힐수도, 몸이 피곤할수도, 시계가 고장났을수도, 수도에서 물 나오듯 수도 없이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그건 핑계다.

나에게는 사유지만 상대에게는 핑계다.

다시 한 번 아로 새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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