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에서 이긴 개도 자기 몸을 추스리잖아.

긍정적

우호적

사교적

하지만 공공의 적과는 먼

 

그런 청년도 가끔은 상처입은 다리를 핥아줘야 할 때가 있잖아.

 

그래서 위로주 한 잔 했어.

하지만 이건 승리를 자축하는 한 잔이기도 해.

 

승리했다고 해서 다치지 않은 건 아니니까.

 

세상에서 벌어지는 선택은 옳은 것과 그른 것이 아니라

쉬운 것과 어려운 것 사이에서 벌어진다는 말.

 

난 어려운 길을 택했고

그 길이 옳다고 자신 해.

 

다만 지금 잠깐 피곤할 뿐

  

자기 다리를 핥는 개의 심정이 이해 돼.

“싸움에서 이긴 개도 자기 몸을 추스리잖아.”에 대한 1개의 생각

  1. 어머니는 대학생이 된 누나에게 말하셨지.
    데모 같은 거 하면 안 된다.

    최근엔 나에게 이렇게 말하셨지.
    정치니 뭐니 그런 말 하면 안 된다.

    어머니, 그런 말 안 해도 할 말이 너무 많아요.

    내 아들이 분개할 필요없는, 내 딸이 머리띠 매지 않는 세상이 와야 하잖아요.

    당신이 잘못 살았다는 건 아니지만 제가 가려는 길 역시 그릇된 게 아녀요.

    사소한 건데, 제 삶은 홈플러스 쇼핑카트처럼 순탄하게 굴러갈 것 같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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