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예술은 죄!

<작가>

존 레논을 높이 평가하는 이유도 듣고 싶습니다.

 

<한대수>

그는 죽기 전까지 모든 점에서 도전과 실험을 계속했잖아요.

어떤 예술 행위든 지루함을 준다면 죄라고 봅니다.

제자리 걸음은 안 돼요.

음악은 ‘표현할 수 없는 것을 표한하는 영역’이므로 더욱 실험과 도전이 필요합니다.

존 레논은 음악적으로 사회적으로 그런 인물이었죠.

그러면서 자신의 소우주를 구축했습니다.

 

– 임진모 ‘우리 대중음악의 큰 별들’, 장정일의 독서일기 70쪽 재인용

 

음악을 음악 외에 무엇으로 표현할까?

예를 들어 서태지의 ‘난 알아요’를 어느 시인이, 화가가 자기 방식대로 표현한다 해도 원곡을 모르는 사람이 알아 먹을 수 있을까?

 

한대수씨가 말한 ‘표현할 수 없는 것을 표현하는 영역’은 음악 그 자체 외에는 표현할 길이 없는 음악을 말하는게 아닐까.

 

지루함은 죄!

이걸 지키려 한다면 예술가는 얼마나 고달퍼야 할까…

 

지루한 영화와 음악이 너무 많아서 그들의 죄를 벌하기 위해 다운로드 한다는 ‘제 논에 물 대는 소리’가 들리는 주장도 떠오르네.

같은 날, 다른 해

  1. 2023 14년 뒤

    • 채우기 위해 버림

      입사 후 십 몇년간 연필 사용하면서 몽당 연필이 되면 버리지 않고 모아두었는데. 이번에 사무실을 이동하면서 버렸다. 아기자기하게 모아두는 맛이 있긴 했는데. 이것…

      7. 일상

  2. 2020 11년 뒤

  3. 2016 7년 뒤

  4. 2013 4년 뒤

    • 투블럭 컷과 귀두컷

      호일펌 하고 블루클럽에서 귀두컷을 자른 모양새가 되었다... 한창 인터넷에서 조롱거리였던 귀두컷과 요즘 한창 인기인 투블럭 컷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뭐가 추하고…

      7. 일상

  5. 2010 1년 뒤

    • 나는 (고양이와)별 일 없이 산다

      봉천역과 서울대입구역 중간에 있는 고양이 카페 '지오캣'을 다시 찾았습니다. 얘들은 이렇게 웅크리고도 잘 자는군요... 워낙 유연한 애들이라 그럴까요? 개랑 달리…

      7. 일상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