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IPTV 1주일 사용기 – 한 마디로 비추

인터넷(엑스피드) + 인터넷 전화(MY LG070) + IPTV(my lgtv) 를 결합상품으로 쓰고 있다.

현금 사은품과 사용료 할인 혜택 + 휴대폰 LG텔레콤과 또 결합하면 할인 폭이 엄청나 지니까 그걸 계산에 넣고 죄다 바꾼거다.


결합상품들을 대략 1주일 넘게 사용해 본 소감은…


아직 LG는 이용료가 싸다는 점 말고는 어떠한 경쟁우위도 없다.


사실 서비스의 질이 평준화 되면 가격경쟁력이 매우 강력한 무기가 된다.

인터넷과 인터넷 전화는 그렇다 쳐도, 아이피티비는 작년에 잠깐 자취하면서 써 봤던 SK 브로드밴드와 비교가 된다.


간략하게 SK 아이피티비에 비해 엘지 아이피티비의 부족한 점을 적어봤다.

1. vod의 수가 현저히 적다.

로딩된 vod 목록을 보다보면 이런 생각이 든다.

‘내가 지금 IPTV 데모버전을 쓰고있나?’

iptv의 핵심 컨텐츠는 vod다.

물론 비싼 요금제를 선택하면 좀 더 많은 프로그램을 볼 수 있겠지만, 가장 저가형끼리 비교해도 sk에 비해 너무 초라하다.

말로는 2만개의 vod라고 하지만 실상 항목마다 들어가보면 정말 볼 것 없다.

그 흔한 미드도 몇 개 없다. (그 유명한 프리즌 브레이크 조차 없다!!)


2. 건너뛰기 기능이 없는 리모컨

lg에는 빨리감기가 아닌 건너뛰기 기능이 없다.

디지털 기기를 만들면서 왜 이렇게 아날로그 기능밖에 못 실었을까?

lg 연구원들은 타 회사 벤치마크도 안 하나?

이 기능 있고 없고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 모르나 본데…


3. vod검색 좀 만들어라!

리모컨을 자판으로 쓸 수 있도록 설계해 놓고도 vod를 이름으로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이 없다.

2만개의 vod를 일일이 방향 버튼으로 검색해 봐야 하는 노고를 하게 만든다.



총평 – 결합상품으로 하면 동네 케이블 tv시청료와 별 차이 안 나니까 참고 본다.

엘지가 통신시장에서 만년 3위인 이유가 단순히 시장 선점자들의 텃세 때문은 아니다.

정말 iptv다운 iptv를 보고 싶은 분은 sk나 kt를 선택하시고 (싼 게)비지떡 같은 lg를 이용하고 싶으신 분은 항상 데모 사용자라는 기분으로 가볍게 신청하시길…


* 혹시라도 lg-iptv 관계자 이 글 모니터링 하게 되면 정말 vod 수 좀 늘려주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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