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서를 쓰기전에 자신의 컨셉을 잡아야 한다.
캐릭터 설정은 무한도전이나 1박 2일 같은 버라이어티에서만 필요한게 아니다.
나의 역량, 직무 역량, 기업의 인재상의 교집합을 컨셉으로 잡아야 한다.
1. 자기 분석
일단 자기소개서를 쓰기 전에 이력서를 한 번 써 본다.
내가 어떤 경력, 어떤 자격증, 어떤 시험성적을 가지고 있는지 객관화해 보는 작업이다.
그리고 자소서에 쓸 소재들을 일단 마구마구 발굴해 둔다.
가정이 화목해서 매주 외식을 했더니 아직도 온 가족이 전세 산다는 둥 어떤 아이템이든 적어두자.
그리고 내가 회사에서 발휘할 역량은 무엇인가 돌아보자.
2. 직무 분석
평소에 관심 있었던 직무가 아무리 없어도 한두 개는 있을 것.
이제 그 직무에 필요한 역량들을 적어보자.
1, 2번은 사전에 만들어 놓은 후 기업에 원서를 쓰면서는 3번부터 시작이다.
3. 기업 분석
기업분석에 관한 글은 이미 적어둔 적이 있다.
http://wakesori.cafe24.com/7470 입사지원 전 기업 3단분석
특히 기업의 비전과 인재상을 염두에 둬야 한다.
4. 문항 분석
대부분의 기업 자소서는 대여섯개의 질문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냥 O,X로 표시하는 자소서면 얼마나 편리할까 만은……
문항을 통해 기업이 묻는게 뭔지를 파악하고, 각 문항마다 어떤 소재를 써먹어서 어떤 주제를 나타낼 것인지 배치해본다.
5. 답변 구성
모든 답변은 결국 아래 두 형태로 정리되어야 한다.
미괄식 – 내가 이런 일이 있었는데 거기서 이걸 배웠다, 이게 당신회사 이런 업무에 도움이 될거다.
두괄식 – 당신회사 이런 업무에 내가 도움 될 거다. 왜냐면 이런 일을 통해 이런걸 배웠기 때문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인사담당자에게 글의 주제 찾기 문제를 내지 말 것.
6. 퇴고
붙여넣기 하다 라이벌 기업 이름을 써 넣지는 않았는지, 비문은 없고 자연스러운지, 기업에 부합되는 소설을 쓴 건지 다시 한 번 읽어본다.
워드 프로그램의 맞춤법 검사 기능은 꼭 한 번 실행해 봐야 한다.
새마을금고연합회 면접 뒷풀이에서 인사담당자가 맞춤법 틀린 자소서는 일단 의심한다고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