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요즘 대세는 워터파크죠!
예전엔 ‘계곡이냐 바다냐’가 여름 피서지 라이벌이었다면
이제는 ‘어느 워터파크냐’가 화두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점점 시민의식이 성숙해져서 비키니 입는 처자들도 늘어나고 있고요!!
일단 워터파크는 물 공원, 물은 곧 음기, 음기는 여자를 상징하지 않겠습니까?
아, 네 뭐 괜시리 기분이 좋아져서 서두가 길어졌군요.
항상 그렇듯 제 홈피에서 무슨 직접적인 여행 정보를 얻기는 힘들다는 것을 미리 알려 드리고 이야기 시작합니다.
여름 오기 전 기자인 선배가 기획기사를 썼습니다.
‘워터파크, 물의 전쟁’ (사실 이 제목은 아니지만)
선배, 어느 곳 물이 가장 좋아요?
– 당연 캐리비안베이지
물론, 여기서 물은 H2O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뭐, 사람들이 바글대는데 물이 좀 혼탁하면 어떻습니까~
피서 왔는 데 여유로운 맘을 가져야죠.
여기서의 물은 음기의 질이 어떠하냐는 것이지요.
허나, 제가 4곳의 워터파크를 가 보니 최고의 물은 대구에 있는 스파밸리였습니다.
물론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이고요, 정말 이건 날마다 다릅니다.
지인들의 증언에 의하면, 원래 캐리비안베이가 젊은 남녀들이 많이 오는 곳이었으나 최근엔 강원도 홍천에 있는 오션월드 쪽으로 이동하는 추세랍니다.
충청도 덕산 스파캐슬과 도고파라다이스는 정말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은 곳입니다.
훈훈한 비키니…가 아니라 따뜻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곳이지요.
이 두 곳은 워터파크의 최고 놀이시설인 파도풀이 없습니다.
눈에 빨간 불이 들어오며 물폭탄을 쏟아내는 해골 바가지도 썬탠하는 그녀들도 우리들의 청춘도…
혹시 워터파크에 가실 분들은 합목적성을 생각하셔서 아름다운 피서되셔요.
이상, 피서만 가면 비와 강풍을 만나게 되는 전생이 의심되는 청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