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B가 A로 바뀐,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슬퍼함이 마땅한 이야기를 대화체로 구성한 것입니다.
너 : 나 이번 주말에 부산 가요
나 : 해운대가면 아직도 비키니 녀들이 야훌!
함께 가지 못해 미안해
너 : 해운대는 여름에 가면 재미없음ㅎㅎㅎ
나 : 흠… (씨리얼 스페셜 k)광고에 나오는 수경이는 비키니 입고 좋아하던데…
너 : 전 이수경이 아니니깐요 배고프당…
나 : 이수경보다 예쁘고 글래머(일 수도)
너 : 그건 아님…=ㅅ=;;;
몸무게와 비례하는데
제가 대학교 이후의 최소의 몸무게를 지금 유지 하고 있기 떄문에…ㅡ,,ㅜ
여기 와서 너무 마음 고생을 했더니만
지금 46kg…
나 : 힝… 그럼 A컵이겠다 ㅠ.ㅜ…
너 :ㅎㅎㅎ 그런데 그게 오빠한테 뭐가 중요함?!
나 : 야! 한겨울에 걸인이 얼어죽어도 그건 우리 모두의 책임이랬어!!
한 처자가 B컵에서 A컵으로 바꼈는데 함께 슬퍼하지 않는다면 공동체 원으로서의 자격이 없는겨
너 : 저는 오빠의 공동체 의식이 참 좋아요
나 살기도 바빠 죽겠는데 다른 사람까지 생각하는
그런 마인드가 좋은데….
이 내용은 참…. 오지랍 넓은 연애 못해본 남자의 사소한 관심으로 밖에 보이질 않네요
나 : 힝… 난 b가 좋은데… 그래서 나 대학 평점도 b임
난 b컵 여자 만나서 b급 인생을 살 것임!
……
앤드 네가 말한 공동체 의식 마인드라 함은
“나 살기도 바빠 죽겠는데 다른 사람까지 생각하는 그런 마인드….”라 함은
사실 나 살기 바빠 죽겠는 게 너랑 연관된 일이라는 사회과학적 마인드임.
내가 착해서가 아니라 네가 못 살면 결국엔 나도 못 살게 된다는, 유기적인 모양새를 파악하기 때문임
고로, 네가 A컵이 되면 나도 A컵 여자를 만날 확률이 높아진다는 얘기
너 : …=ㅅ=
그런데 사회과학적으로 파악했을때 그건 별로 타당한 연관이 있다고 생각되어지지 않네요
암튼 지금 매우 배고픔…
나 : 어쨌든 슬프다… 하눌에서 내리는 비가 내가 훌리는 눈물이얌 ㅠ.ㅠ.. 쑤루루루룩~(휘성의 주루룩임)
너 : 오빠는 노래 부르지 마요=ㅅ=
나 : 네 귀에 캔디처럼 속살일것임!
아니 속삭일것임
– ‘너’ 님이 로그아웃 상태입니다.
이보시오!
오늘 같이 슬퍼함이 옳지 않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