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영화관에선 마치 클럽처럼 관람객들이 영화에 맞춰 춤추고 노래를 따라 부른다던데,
스텝업도 편안히 앉아서만 보기엔 너무 아까운 영화.
브레이크 댄스와 파쿠르, 현대무용, 살사가 두루 나와 플래시 몹 공연을 이룬다.
설마 이런 영화에 치밀한 시나리오를 기대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시나리오마저 그럭저럭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용산 참사와는 분위기가 전혀 다르지만 마이애미 재개발 문제가 갈등의 근간이다)
춤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초반부 거리 막아놓고 벌이는 퍼포먼스 하나로 티켓 값은 아깝지 않을 듯.
(반대로 춤에 흥미 없으면 아무 것도 기대할 게 없을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