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전례없음
방금 내 홈페이지를 검색해 보니, 전례 없던 몸무게다. 운동일지 써 온 기간 동안 한번도 도달 못한 몸무게. 80킬로를 넘겼다. 80.1킬로그램.
논산 입소대에서 측정한 몸무게가 아마 69, 100일 휴가 나와 잰 무게가 78. 자대 배치받은후 좀 빠졌을테니 훈련소 시절이 아마 내 인생 가장 무거운 시절이었으리라. 아마 82킬로 이상이지 않을까.
그 짧은 기간을 제외하곤 지금이 가장 무겁다. 이어서 가장 강한 시절로 만들어야지.
ㅁ 목표 달성 원동력
그간 얼마나 많이 실패했나. 80킬로 달성을. 결국 방법은 간단했다.
1. 핵심은 아침과 일과 중 간식 챙겨먹기.
저녁에 라면이나 고기, 계란 세 개를 정기적으로 구워 먹은 것도 주효했겠지. 서양 미숫가루인 오트밀의 역할이 컸다.
2. 술을 줄이는 것. 특히 혼술을 줄인 게 효과가 컸을 것.
술 마시면 다음 날 운동 수행 능력이 떨어질 뿐더러 아예 운동 자체를 안하게 될 확률도 높아진다. 절주 -> 운동 -> 양질의 식사라는 사이클을 유지할 수 있었지.
3. 꾸준한 운동.
체중 증가의 직접적 원인은 ‘많이 먹은 것’이지만, 건강하게 살 찔 수 있었던 것, 그리고 많이 먹을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운동 덕택이지. 작년 수영, 올해 역도. 그리고 띄엄띄엄 하더라도 끊이지 않고 유지한 웨이트 트레이닝.
이런 각 요소들이 적절히 일정 수준 이상을 유지하며 80킬로 돌파를 가능하게 만들었다.
ㅁ 다음 목표는 한여름 전까지 82킬로
체중계는 분명 80킬로를 가리키나… 엄청난 큰 머리 덕분에 비율이 아름다워 보이진 않는다. 이건 90에서 100킬로 가까운 근육질이 되지 않는 한 해결 어려울 것.(그래봤자 머리큰 근돼 되겄지)
일단 다음 목표는 5월말까지 82킬로다. 182에 82킬로. 라임이 맞잖아!
거울보면 는 체중이 어디로 가 붙었나 모르겠네. 반년 만에 본 군대 동기, 낌대는 나보고 목이 두꺼워졌댔는대. 분명 몸에 변화가 있긴 한가본데, 나 스스로 체감하긴 어렵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