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력도대회 후기

1. 실패시 냉정할 수 있는가.

가수 이상민의 강연 짤방으로 많이 퍼진 ‘힘들때 우는 건 3류, 참는 건 2류, 웃는 건 1류’라는 말.

시합에서 리프팅에 성공하면 대개 얼굴이 밝아지며 경례 후 퇴장한다. 실패하면 대부분 멋적거나 아쉬운 표정으로 퇴장하려다 불현듯 생각나 뒤늦게 경례하거나 아예 경례 않고 나가는 경우도 있고,

무대 예의를 말하려는게 아니다. 힘들 때, 실패했을 때도 평정심을 가질 수 있느냐. 그런 사람이냐를 보여주는 무대 같았다.

나는 어떤가.

성공보다 실패가 많은 일상이라면. 작은 실패에 낙담하는걸 더 경계해야지 않을까.

2. 기술이 힘을 따라가지 못하는 지금, 규칙적인 연습이 답이다.

스내치도 클린도. 모두 힘에 비해 기술이 턱없이 부족했다. 별로 분석의 대상도 아니다. 훨씬 더 자주 오래 연습해야한다. 올 1,2월 공백이 컸다. 3월 조차 연습 시작이 늦었고 빈도 역시 평소와 다를바 없었다.

만약 1월에 시작했다면, 3월에도 주 3,4회를 나갔다면 달라졌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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