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묘비명

나는 너를 기다린다

– 글쓰기 모임 주제, 나의 묘비명 짓기

묘비에 쓰는 글귀는 죽은 이를 위해 쓰는게 아니라, 

그 묘비를 찾아오는 산 자를 위해 쓰는 것.

번거롭게도 내 묘비까지 찾아오는 산 자를 위한 선물은 이것.

너도 언젠간 죽는다, 그러니 살아있는 동안 잘 살아보라는 차가운 일침.

그런 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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