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간 써오던 운동일지를 옮기며

2005년부터 이곳 홈페이지에 운동일지를 써왔는데, 어제부로 구글 시트로 옮긴다.

구글 시트와 개인 홈페이지 댓글 기재 방식의 장단점을 비교해봤는데. 시트 이용이 더 낫다는 결론에 쉽게 도달했다.

홈페이지 게재 방식의 유일한 장점은, 내가 이렇게나 열심히 그리고 오랫동안 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자랑할 수 있는 것 외에는 없다. 시트에 기재할 경우엔 체중과 중량 변화를 시계열로 손쉽게 뽑아볼 수 있으며, 로그인도 필요없다. 

운동일지를 왜 쓰는가. 오늘을 어제와 비교해 내일을 개선하기 위함이라면, 시트로 옮김이 당연하다. 경로의존성이랄까, 혹은 유일한 장점인 뽐내기를 더 못해서일까. 잠깐 망설였지만. 결국은 더 나은 선택지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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