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프’ 없는 RTX 3080, 국내가 100만 원 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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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제품, 특히 컴퓨터 부품만큼 전자상거래가 쉬운 품목이 없다. 규격화된데다 컴퓨터를 잘 아는 사람이 사는 제품이다 보니 책과 함께 전자상거래 시장 형성 초기부터 주요 거래 품목이었다.
용산 전자상가에 내린 1차 된서리가 다나와였다면, 이제 2차 서리는 쿠팡인걸까. 단순히 그래픽카드 한 품목, 그리고 한 브랜드에서 시작된 해프닝이라기엔. 상황이 다르다.
– 용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시장에 쌓여 있고
– 쿠팡 매입과 로켓배송이라는 확실한 대체 유통망이 있다.
둘 중 하나라도 없었다면 그냥 헤프닝이라 생각하겠는데, 시대가 바뀌고 시장이 바꼈다.
나이키를 보자. 확실한 제품과 브랜드가 있다면 굳이 도매, 중도매, 대리점을 거치지 않는다. 다이렉트 투 커머스. 고객에게 바로 제품을 꽂는다. 이번 그래픽카드 건은 D2C 까지는 아니지만 중간에 용산이라는 유통단계를 하나 빼버렸다.
추후 한발 더 나간다면 그래픽카드 비레퍼런스 제조사가 D2C 방식으로 판매방식을 바꿀지도 모르지. 적어도, 용산의 균열이 더 커진 듯 하다.
투자 아이디어
1. 엔비디아를 살까?
– 낮은 가격에 높은 성능 -> 소비자의 폭발적 반응 기대
– 생활주변에서 뜨는 상품을 고르라는 피터 린치 아저씨
– but, 그 인기 상품이 기업 매출과 순익에서 차지하는 정도도 파악해야 한다 덧붙였지
– 엔비디아가 그냥 그래픽카드만 만드는 회사였다면 이미 3000번대 발매 전부터 들썩였겠지만
–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으로 너무 많은 꿈을 먹고 덩치가 커진 상태
– 게다가, 높은 성능은 그렇다쳐도 낮은 가격은 뒤따라오는 AMD 추격을 막기 위한 선제 부스터일지도
2. 다나와를 공매도칠까?
– 용산 제품에 특화된 가격비교 서비스 제공자 다나와
– 용산 패싱이 시대 흐름이라면 다나와는 어떻게 이걸 헤쳐나갈까
– D2C 흐름에 맞춰 아예 전자제품 전문 유통 채널이 될 수 있을까?
– 문제는 물류를 해낼 수 없는데, 한국에서 가장 범용적이고 빠르고 친절한 쿠팡과 대결이 될까?
– 공매도까지는 오버고, 앞이 침침한 기분은 어쩔 수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