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말일에 시작해 오늘이 8월 말. 만 한달 동안 내가 듣는 수업 강사 두 분이 그만두고. 샤워실에서 이야기 들어보니 다른 강사도 또 한분 그만둔다.
사설 수영장이고 회비도 관악구에서는 싸지 않은 수준인데. 대체 얼마나 강사 처우가 열악한건지. 아니면 그냥 수영강사라는 직군 자체가 쓰리디 직종인건지.
결국 강사가 충분한 대우를 받을 수 있어야 취미 수영인들도 지속적으로 양질의 강습과 물질을 즐길 수 있을텐데. 뭔가 이 세계 이상하다. 아니면 삼모 스포렉스가 이상한건지.
동호인이 취미로 시작했다 이 판이 너무 좋아 강사로 전직하는 마이너한 취미시장이 아니다 보니. 좋아서 하는 열정 페이 같은 건 좀 어렵긴 할텐데. 아니 그래도 구에서 가장 회비가 비싼 사설 수영장 강사들이 매월마다 그만둬 버리니.
이 수영장 자체의 문제인지 수영강습 판의 문제인지. AI 시대에 대체하기 상당히 어려운게 수영 강사일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