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5의 치명적인 단점은 iccu 문제다. 근데, 그건 뽑기운 같은 거라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건 아니지만. 아이오닉5 구매자는 그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게 있다.
바로, 기능적이지조차 않은 키 디자인이다! 미춰버림.
못 생겼으면 기능적이기라도 하던가. 괴상한 달걀 모양을 유지하기 위해 물리 키를 빼서 따로 제공한다. 이거 어여 다음 버전에서는 돌려놔라.
스마트폰으로 키를 대체할 수 있는 옵션을 더 팔기 위해 극단적인 처방을 한 건 아닐까 싶을정도.
어차피 나는 키 안 들고 다니고 다음 버전 아이오닉5를 살 확률은 희박하겠지만. 후대의 아이오닉 소비자들까지 괴롭힘을 당하지 않길…
어지간하면 책상 서럽에 넣어두고 자주 마주치고 싶진 않아서 안 꺼내려 했는데. 현대자동차 공식 홈피에서는 자동차 키 이미지를 찾을 수가 없더라.
상품의 본질적 기능이 상향평준화 되면, 소비자는 정말 사소한 거 하나로 호평하거나 혹평하게 됨을 자동차라는 상품을 들여다보면 볼수록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