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트레이닝 수업 10주차_3개월 수업의 마지막 : 총평 리뷰

석 달 총평

원래 석달 12주, 총 12회 강습을 들어야하는데. 개인 사정으로 두 번 빼먹고 10회차 마지막 수업을 들었다. 석달 간 두 번 결석이니까 꽤 준수한 출석률 아닌가 싶다.

정원 6명으로 시작했는데 한두명씩 드나들다 3분의 2 지점에선 나 혼자 남게 되어 의도치 않게 강사 님과 1:1 개인레슨이 됐다. 결과적으로 존버하니 좋은 기회가 됐다.

지자체인 동작구체육센터 시설에서 하는 거라, 1회 50분에 1만원 꼴인데 사설기관에선 당연히 이 금액으론 턱도 없다. 하고 싶고 자리가 난다면 무조건 신청하는게 이득이다.

성인 취미는 주 1회로는 종목을 막론하고 실력 느는 걸 기대하기 어렵긴 한데. 노래라는 건 워낙 평소에도 연습할 수 있는 거라, 주 1회 피드백을 받는 것 만으로도 소득이 크다.

석달간 노래교실 다니며 얻은 가장 큰 소득은 ‘노래를 다시 부르게 되었다는 것’이며, 레슨을 통해 얻은 구체적인 편익은 ‘나의 닫힌 발음과 발성’을 자각하게 되었다는 것.

평소 말하듯 노래한다. 그리고 평소 말과 노래에 그 사람의 삶의 태도가 그대로 묻어나더라. 나는 얼마나 닫히고 급하게 내 말을 내뱉는 나날을 보내왔나.

10주차 리뷰

  • 고질적인 발음 문제 : 입을 옆으로 벌리지 말고 턱을 아래로 당기고 입 속에 공간을 충분히 만들어 각 음절마다 고유의 소리를 내자
  • 고음에서 연음 문제 : 고음에서 한 음절 한 음절씩 발음하자, 지금은 입을 벌리고 연음 형태로 발음하니 답답하고 갇혀있는 소리가 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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