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넓은 신화월드 안에 헬스장이 단 두개 있다던데. 내가 다녀 온 곳은 메리어트호텔 수영장에 딸린 헬스장.
여기 헬스장 보면 신화월드 컨셉이 명확히 보인다. 대륙 자본이 만들어 그런지 부지가 넓어 캐리비안베이와 에버랜드가 같이 들어있는 수준인데(실제 그정도까지는 아님). 헬스장 면적은 진짜 초라하다. 부자집 홈짐 수준.
다만, 면적이 초라한거지 인테리어와 기구 수준은 그렇지 않다. 아무리 그래도 면적이 최고의 인테리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입장 방법
메리어트 호텔 투숙객이 아니면 헬스장 이용시 돈 내야할 수도 있다. 나는 메리어트에 투숙해서 모름.
헬스장 위치는… 도저히 글로는 설명할 수 없다. 헬스장이 외진 곳에 있다기 보단. 신화월드가 워낙 커서 구조가 복잡하기 때문. 그냥 메리어트 수영장 건물 탈의실 옆에 붙어있다고 보면 쉽다.
수영장 건물 데스크에 가서 헬스장 이용하러 왔다고 하며 방번호 불러주면 된다. 락커키를 받아 환복하고 부자집 홈짐 같은 헬스장에 입장.

이렇게 안내판이 있다고 찾아갈 수 있을까?
시설
락커키를 찍고 들어가면 아래와 같은 수영장과 함께 쓰는 락커 등장. 호텔 수영장 답게 수건은 비치되어 있다. 아, 샤워타올은 없다. 샴푸와 바디클렌저는 있음.

헬스장은 총 5평쯤 되려나? 좁은 공간에 비해 기구나 인테리어는 다들 고급이다.
수건과 정수기는 당연히 비치되어 있음. 운동복과 운동화는 개인 지참. 운동화랑 양말까지 제공되는 호텔 헬스장도 기억이 나긴 함.

시설을 추려보면
- 러닝머신 2대
- 스텝퍼 1대
- 사이클 1대
- 덤벨 22킬로까지 구비
- 벤치 1개 (벤치프레스가 아님, 그냥 벤치)
- 케이블 머신 1개
- 기타 소도구들, 짐볼과 메디신볼과 요가 매트 등


한국 호텔이 헬스장 면적에 유독 인색한 것 같다가도. 또 호텔 헬스장 가보면 이용객이 별로 없는 것 보면 이게 합리적인 구성인가 싶기도 하다.
나 혼자서는 쾌적하게 쓸 수 있는 공간인데. 어느 날 모르는 남자 세 명이서 같이 써보니 서로 눈치보며 암묵적으로 구역을 정해 프로그램을 돌릴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