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층 상가, 2층부터 아파트인 주상복합이 상당히 많이 보인다.
인상적인건, 휴먼스케일이 좀 더 오밀조밀하달까. 1층 상가 뿐 아니라 놀이터와 주거 공간도 엄청 붙어있다. 한국 아파트였으면 최대한 주거 공간과 커뮤니티/상가 공간과 분리하려 할텐데.
여기 풍경을 저녁에 찍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마치 한지붕 세가족 드라마에 나오는 연립주택 시절 풍경이 연상되더라.
아이들은 밖에서 뛰어놀고, 어른들은 안에서 포커판을 벌이는. 그리고 뜬금없이 개도 돌아다니는.
중국이 좀 더 어울려 사는 것 같은 인상이라면. 한국은 비싼 아파트일수록 정제된 관계, 즉 생활과 그 외의 모든 것을 분리하려는 느낌.

이렇게 놀이터가 그냥 건물에 바로 붙어있다. 이 아파트 하나의 사례라고 하기엔 내 눈에 보이는 대다수 주상복합이 이런 모습. 물론 여기도 경비원이 지키고 있는 고급 아파트는 이렇지 않지만.

중국에서도 최고의 콘텐츠는 고양이. 그 중에서도 고인물 마시는 고양이다.

먼지 털이개 같은 고양이.

비율적으로 한국보다는 아직 낮은 듯 하지만. 강아지를 데리고 다니는 모습도 흔히 보이고.

사람 사는 거 다 비슷비슷. 내가 대학생 시절 하던 샌드위치 판넬 철거작업을. 여기서 또 어떤 이도 하고 있네.

선전의 스카이라인은 여의도나 사대문 안과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다. 아니, 이미 물리적인 하드웨어는 서울을 넘어섰다는 느낌. 훨씬 더 깨끗하다.

선전 이야기는 아니고 선전행 비행기 이야기인데. 드디어 기내 안전 안내가 승무원의 시연이 아니라 비디오로 대체되었다.
이것도 업무 효율화의 모습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