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잔~~ 드디어 구입했다. 무쇠 동력 자전차!

홍홍~

한 달에 4만원이 채 안되는 교통비가 아까웠다

미치도록 아끼고 싶었다……

차 있으면 기름값 걱정

오토바이 타면 사고 걱정

자전거 타면 분실 걱정

…… 대한민국에 이렇게 타고 다닐게 없는가!

돌고 돌아 ‘자전’거라네

돈 주고 산다해도 자전차는 나의 것이 아니다.

그 어느 분인가가 뽀려가기 전까지 내가 임대하는 것이지. 그 기한은 랜덤

그 기한이 다 되어서 누가 뽀려가면 다시 임대인 변경, 다시 뽀려가고 그렇게 돌고 돌아 한 무더기의 고철이 되는것이 대한민국 싸이클(자전차)의 싸이클(주기).

여튼! 오늘 드디어 임대했어!

울 학교 근처 공고사거리에서 구입을 하고, 집까지 타고왔다

딱 50분이 걸리더만    어이쿠~~

네이버 지도 검색에서 10.9키로인걸 확인하고 20~30분만에 주파하리라 다짐했는데, 좀 무리였어

중간 중간 오르막도 많고 시내를 관통하다 보니 아유~~ 인파에 휩쓸려서

새로운 루트 개발이 절실해!

자자~~ 자전거 타고 통학시 왕복 하루 1500원 가량이 절약된다

물받이랑 자물쇠까지 7만 5천원주고 샀으니까=+++++++++++=  50일을 왕복하는날 손익 분기점을 지난다!

그 전까지 다른 사람한테 임대 권리를 뺏겨서는 안 돼!

50일 이후부터는 순수익이다! 한 번 탈 때마다 720원씩!!!

후후~ 네이버 지도검색으로 새로운 루트를 탐색해야겠어~

음, 그리고 자전차 이름은 뭘로 할까~~ 사고 내지말고 슬~슬~ 가자고 ‘슬슬이’로 하려 했는데… 쓸쓸히… 가 연상되어서 별로군.

물론 자전거가 고독한 운송수단이긴 하지만.

새로운 이름이 필요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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