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는 인간과 친해지는 쪽으로 진화하는가

니야옹~

우리동네 주민들과 스스럼없이 놀아주는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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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검은색과 갈색 무늬가 반반 섞여 있어 아수라 백작이라고 이름지었다.

얼마 전부터 며칠 안 보이더만 새끼를 낳았더라고.

얘네들은 아직 어미처럼 사람 손을 허하진 않는데, 워낙 어미가 살가우니 사람이 근처에 다가서는 건 두려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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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치가 아닌 경험치로 봤을 때,

길고양이들은 음식물 쓰레기 봉투를 뜯는 대신,

동네 주민들의 마음을 얻는 쪽으로 진화하는 중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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