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만의 친구이자 무시무시하게 싸움을 잘 하는 불량 청소년(응? 청소년??) 철이
학창시절 슬램덩크를 다 읽고나서 한양의 지하 만화방에서 무작위로 꺼내든 슬램덩크에서 다시 만나게 된 철이.
“헬멧이라는 게 싫어서 말야” 라는 저 대사가 어쩜 그리 잘 맞는지.
몇 개의 컷과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 대사 한 마디로 철이라는 캐릭터가 다시 완성되었다.
그냥 지나친 인물을 다시 발견해 감탄하는 기분,
게다가 그게 슬램덩크를 다 읽었다고 하는 사람들 조차도 갸웃하게 만드는 인물이라는 게 조금 더 즐겁다.
쿄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