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 뮤직 아카이브’, 모든 문화는 각자 나름의 아카이브가 필요하다

EDM, 더 좁게는 서울의 클럽 음악과 디제이에 대한 아카이빙 책자라니. 엄청 니치한 마켓에 대한 아카이빙이라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내가 12년째 즐기는 살사, 바차타 같은 라틴댄스는 이보다 더더더 니치하고 마니악한 취미아닌가? 이 꽤나 두꺼운 양장본 책을 덮고 나니. 라틴댄스계 아카이빙도 필요하지 않나, 누군가는 시도해야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서울 사람들은 스타벅스를 가려고 지하철을 타진 않는다. 반면 한때 … Read more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가’_독서토론후기

이미 책 자체는 지난 독후감에서 충분히 혹평했다. 하지만 토론 도구로는 어떤 책이든 나름의 몫을 해낼 수 있지 않을까. 내용이 좋으면 좋은대로, 별로면 또 그대로 논의의 불쏘시개로 쓸 수 있으니. 주요 논의 하단 쿠팡 링크로 구매시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쿠팡에서 본 책의 상세정보 보기

동작구민체육센터_보컬트레이닝_발라드보컬 수업 후기_1회차

구민센터 노래교실요? 동작구민 체육센터에는 두 종료 노래교실이 있는데. 하나는 우리 머릿속에 익숙하게 떠오르는 어머님들 트롯 노래교실이고. 다른 하나는 발라드 보컬트레이닝 수업이다. 이게 정원 170명에 빛나는 근본 노래교실 수업이고. 그리고 이게 6명 정원인 보컬트레이닝 수업. 내가 기록으로 남길 수업은 후자. 보컬트레이닝 수업이다. 수업 신청전 후기를 아무리 찾아도 없다. 딱 하나, 2019년에 클리앙에 누가 쓴 글이 있는데. … Read more

‘펀치’_좋아하는 일이, 진짜 일이 된 사람의 충만한 이야기

만화 마니아였던 소녀가, 출판사 만화 편집자로 일하면서 쓴 에세이. 좋아하는 일이 정말 일이 됐는데도, 그 좋아하는 대상도 감정도 사그라들지 않아 좋다. 이렇게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절로 듦.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 되어 버리면 불행하다’는 말이 있는데. 그 경우엔 좋아하는게 직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뭔가 불순물이 섞여 발효가 실패한 케이스 아닐까. 이상적으로는 좋아하고, 잘하고, 가치있는(=사회적 인정과 … Read more

‘나는 지금 쿠바로 간다’_쿠바 여행기 포스팅 묶음?

종이책 출판물 퀄리티로는 아쉽다. 블로그 포스팅이었다면 점수를 후하게 줄 수 있었을 텐데. 출판사 교열이 된건지 의심스러운 비문이 책 내내 나오는데, 저자 이력이 부산일보 신춘문예 등단이라니. 부산일보 신춘문예의 수준에 대한 의구심이 좀 든다. 에세이는 개인의 느낀 점을 쓰는 장르니, 개인의 호오야 얼마든 노출해도 좋지만. 체게바라에 대한 개인적 호감과 극찬. 상투적인 표현 외에는 딱히 인상깊은 구절이 없다. … Read more

수영 100일 작전_1일차_킥판 발차기_2024.09.10.

프로그램 복기 수영 100일 작전 프롤로그 천재가 아닌 이상 세상 모든 일은 일단 양이다. 일정 시간 내에 임계치를 넘어가도록 밀어붙이면 된다. 수영도 결국 하면 된다. 강습, 물놀이 등 어떤 형태로건 수영 행위를 하는 날을 다 포함해 100일을 채우면 내가 원하는 수준의 생활수영은 가능하다는 전제로 수립한 목표. 이 수준을 만들어 나간다. 한 주에 2회 강습이면 한달에 … Read more

젖은 텐트 말리러 가기_서울 북한산 사기막 야영장 당일치기 (캠핑장 리뷰 No.2-1.)

텐트 건조를 위한 당일치기 캠핑 지난 가평 유명산 캠핑에서 1박 2일 동안 비에 푹 전 타프, 텐트, 장비를 차 안에 그냥 둘 수 없었다. 타프와 텐프 건조/세척 대행해주는 서비스가 있다고 하던데. 보통 이런 서비스 몇번 이용하면 그냥 새거 사는 비용이 나와 버리니. 시간 많은 내가 직접 가서 말려야겠다 결심. 목적이 캠핑이 아닌 건조다 보니, 혹시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