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 기행] 10. 캐나다 사회에 대한 단상

여행 12일 간, 아니 비행 시간을 제외한 순수 체류시간으로는 11일 가량의 캐나다 여행을 통해 한국과 캐나다 사회를 최대한 비교해 보고 싶었다. 나는 어떤 사회에서 사는 게 더 나을지, 혹은 내가 사는 사회를 어떻게 만들어가야 할지에 대한 실마리를 얻으려 했다. 그 실마리들을 잊지 않기 위해 ‘가나다기행’이라는 연작 포스팅을 기획했는데, 예상보다는 혹은 예상대로 그 때의 감상을 세세히 … Read more

‘퍼펙트 크루저 나인’의 가나다 항해 결산 편지

하이 헬로우 여러분. 쿠, 돌, 선장이 함께한 퍼펙트 크루저 나인 호의 가나다 기행을 마치고, 한 달 간의 제 장기 휴가가 끝나는 밤 저녁, 여러분께 편지를 씁니다. 기억나? 침대 배정 사다리타기 게임할 때. 너희들은 쿠나 돌이라고 쓰는데 난 쓸 만한 별명이 없었지. 그리고 너희들은 ‘이 특색 없는 놈’이라고 했어. 여행 내내 나의 특이성의 화두 중 하나였는데 … Read more

나는 상식적인 회사에 다닌다

한 달 간의 유급휴가 마지막 날 소감을 기록으로 남긴다. ‘n년 근속시 한 달 간의 유급휴가를 제공한다’는 회사의 복지 제도. 나는 만 n년하고 몇 달 근무 후 원하는 날짜에 휴가를 쓸 수 있었고, 그 동안 업무 관련 전화는 한 통도 걸려오지 않았으며, 내가 처리 할 업무와 확인 할 사항 때문에 동료에게 두 번 연락한 것이 다였다. … Read more

[가나다 기행] 9. 에어캐나다, 밴쿠버/토론토 공항, 캐나다와 미국 입국 심사

에어캐나다 한국에서 캐나다 직행을 타려면 아마 대한항공과 에어캐나다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텐데, 둘의 가격차가 생각보다 작다. 대략 10만원 수준이었는데, 어차피 100만원쯤 하는 비행펀, 좀 더 내고 국적기타려 했는데 ‘밴쿠버-토론토’ 구간을 포함한 다구간 비행편을 구하다보니 둘의 가격차가 넘사벽이 된 것. 그냥 소시민으로 돌아가 에어캐나다 결제 완료. 내가 탄 건 국제선, 국내선(밴쿠버-토론토) 모두 보잉사의 드림라이너 신형기종 같았다.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