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카페 원조집, 안도 타다오의 조선 본진 ‘뮤지엄산’

전시회니 박물관이니 뭐니 별 관심없던 분야지만. 많은 이가 좋아하는 데엔 다 나름의 이유가 있다. 쓸데없는 에고 부리지 말고, 가보고 먹어보고 겪어보자는 주의로 태도 전환 중이다. 내 주관으로 밀어붙이며 살아야했던 시기가 있었고, 지금은 넘어진 김에 쉬어가므로 내 테두리 너머 조각을 주섬주섬 잡아 꽂아 넣어 보면서 나를 넓혀 나가야 하는 시기다. ‘뮤지엄산’도 1년 전만 해도 관심 없었을 … Read more

버핏그라운드 신도림점, 1개월 운동 후기

버핏그라운드 신도림 점 등록 후 짐박스 보라매점, 짐인더하우스2랑 비교 글 올렸는데. 이제 버핏에 만 1달 다녀본 후기를 남긴다. 1. 가장 별로인 점은, 아주 소수의견이겠지만 벤치와 멀티랙에 구비된 막봉. 이건 매일 가도 매일 이해하기 어렵다. 최초 지점 등록 후기 글에도 지적했고 지점에 건의사항도 접수했지만 아무래도 버핏은 보완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신도림 점의 회신 내용 자체는 맞다. … Read more

인스타 팔이피플도 이쯤하면 예술, 웨스 앤더슨

그라운드시소에서 열리는 ‘우연히 웨스 앤더슨 2‘ 전시회를 다녀왔다. ‘그랜드부다페스트’ 영화와 비슷한 느낌의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린걸 시작으로, 세계 각지의 ‘그랜드부다페스트’ 감도를 가진 사진을 모으며 하나의 창작집단으로 발전한 듯. ‘SNS는 인생의 낭비’라는 퍼거슨 감독 말이 개인 차원에서는 대체로 맞지만. 그래도 SNS가 만드는 네트워크 효과의 전 지구적 공과 사를 모두 합하면 +쪽으로 저울이 기울 것. 이를테면 날카로운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