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만의 태국여행, 결국 구조가 나라의 명운을 가른다

2006년 7월, 당시 교내 토론대회 우승 상금으로 태국 여행을 갔다. 생애 최초 해외여행. 2025년 9월, 19년이 지나 라틴댄스 공연으로 태국을 다시 갔다. 두 번째 방문. 19년 간 태국은 경제적으로 얼마나 발전했을까. 이 질문을 가지고 계속 들여다 본 후기. 태국이 70년대 초까지는 한국보다 잘 살았다. 60년대까지는 6.25 이후라 그냥 전세계에서 가장 못사는 나라가 한국인 게 자명한 … 더 읽기

태국 방콕 SBTA2025 참가 후기_salsabachatatemptationAsia

‘살사 바차타 템테이션 아시아’의 줄임말이라 SBTA인데. 한국 살사인 사이에선 그냥 방콕 행사로 불리는 듯. 행사 진행 라틴댄스 행사는 아이돌이나 락스타 공연과 달리 행사 자체가 프로페셔널하진 않은 느낌이다. 자본과 경험이 그만큼 없으니 당연한 것. 하지만 제주살사가 10년 동안 꾸준히 행사 자체 완성도가 개선됐듯 아시아에서 이름값 있는 SBTA도 계속 발전하는 거겠지. 원래라고 하면 안 되지만, 원래 행사는 … 더 읽기

태국 방콕_아바니 스쿰윗 헬스장 리뷰(Avani Sukhumvit Bangkok Hotel)

이 호텔은 한국어 후기 자체가 거의 없네. 네이버 호텔 예약에도 안 뜨는 걸 보면. 주로 중국인들이 많이 가지 한국 여행객은 없나봄. 기구 구성 헬스장 전경. 대략 15평 정도? 트레드밀 2개, 사이클 2개, 스테퍼 2개. 덤벨은 25킬로가 최대이고 거치대 브랜드는 매트릭스인데, 정작 덤벨은 처음 들어보는 브랜드임. 덤벨 최대 무게가 너무 낮은게 단점. 케르베로스 같이 3개의 기구가 … 더 읽기

라틴댄스 판에 20대가 줄어드는 이유

살사, 바차타 같은 마이너한 취미 뿐 아니라. 한때 인기였던 탁구, 볼링, 당구 등 상당수 취미가 신규 회원 유입이 줄어 고민이다. 저출산으로 20대 숫자가 줄어든 게 일차 답안이지만. 그럼에도 테니스, 골프처럼 몰리는 곳에는 몰린다. 하지만 이 취미로 몰리는 이유로 내놓는 ‘인스타그래머블’해야 한다는 답변도 너무 단편적이다. 소수의 20대, 혹은 유행을 불러일으킬 임계점은 넘은 정도의 적당한 수가 인스타그래머블을 … 더 읽기

‘인간은 어떻게 움직임을 배우는가’_답이 아니라 문제를 던져라

한 줄 요약 : 이상적인 폼을 알려주는 것보다, 상황에 맞게 기회(어포던스)를 발견하도록 지도하는게 효과적 코칭 최고의 선수들은 상대에 따라, 그리고 경기장의 상태, 몸 컨디션 등에 맞추어 기술을 창의적으로 적응하는 능력이 탁월한 선수들이다. 그런데 대부분 종목의 연습은 이런 것들과 관계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같은 동작을 계속 반복하면서 그 동작이 자동적으로, 반사적으로 나오는 것에만 초점을 맞춘다. 우리는 … 더 읽기

‘진조쌤 35일 기적의 수영책’_왕초보는 뗀 초급을 위한 Q&A

수영도 책으로 배우는 게 의미가 있을까? 당연히 있다. 유튜브 같은 영상으로 배우는 게 더 좋겠지만, 일목요연하게 생각을 정리하는데는 책이 우위다. 유튜브가 없던 시절의 수영 책은 어쩔 수 없이 교본 형태로 나왔지만. 이 책은 수영 유튜버가 만든 만큼, 정확히 유튜브가 줄 수 없는 것. 혹은 책이 더 잘 줄 수 있는 걸 간파하고 있다. 책 내용이 … 더 읽기

수영 100일 작전_80일차_17일 만에 재개하는 물질, 숨차다

단기적으론 열심히 안 하는데, 어쨌건 그만두지 않아 장기적으로 꾸준히 하게되는 것의 힘! 이게 살사를 13년, 역도를 8년 동안 하게 해 준 힘(?)이다. 완벽주의자가 아니더라도, 운동도 기세인지라 하루 이틀 안 나갈수록 더 안 나가게 되는데. 어느 날 그냥 다시 나가서 연패 행진을 끊으면 된다. 물론, 너무 간만에 했더니 숨이 또 느무느무 차긴 하다. 하지만 완전 초보 … 더 읽기

‘먼저 온 미래’_용두사미, 8부까지만 용

바둑계를 인터뷰한 르포 형식의 8부까지는 생생하다. 곱씹어볼 말이 너무 많다. 그러다 작가의 생각을 정리하는 9부와 10부에 가서는 이게 뭔가 싶다. 작가의 아래 말이 9부와 10부를 압축해준다. 개인적으로 나는 다음 시대의 탈 것이 전기차가 아니라 자전거가 돼야 한다고 믿고 있다. AI로 완전히 뒤집힌 바둑계를 치열하게 훑던 눈이 후반부 가서는 ‘나는 자연인’ 수준의 에세이가 되어 버리네. 아니,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