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업계 자기계발서, ‘세스고딘의 전략수업’

그래도 이 아저씨는 트렌디하다. 클로드라는 AI툴을 자신이 책 제작 과정에서 적극 쓰기도 하고, 독자에게도 써 보라고 권한다. 각 장이 평균 반쪽 분량으로 이루어져, 마치 숏폼 콘텐츠를 연상시킨다. 이것도 숏폼 시대라 염두에 두고 구성한 거겠지. 필립 코틀러가 끝없이 판올림하듯 괴상한 변형 저작을 만들어내며 말년에 ‘공저자로 이름 팔아먹기’ 정도에 머무르는 인상인 반면. 세스고딘의 이 책은 적어도 그의 … Read more

수영 강습 50회 기념_나는 어떻게 수영을 학습하고 있는가.

강습일지 제목에 1회,2회,3회 이런식으로 매번 카운팅하는 식으로 쓰고 있었는데. 적으면서도 ‘언젠가 한번 이거 밀려서 쓸 것만 같은데…’ 싶더만 여지없이 35회차인가 34회차를 두번 썼더라고. 그래서 오늘 강습이 49회차가 아니라 50회차였다. 100일 작전의 터닝포인트까지 왔으니 간략하게 리뷰해야겠지. GPTs + 수영교본(책) + 유튜브 + 수영 카페(커뮤니티) 수영장 강습 선생님께 배우는 걸 공교육이라 하면. 일종의 방과후 사교육으로 내가 선택한 … Read more

헬조선 최적화 인재, 니체의 ‘권력에의 의지’

이 책을 보며 내용과 별개로 인상 깊은 일이 둘 있었는데. 하나는 GPT가 그 어떤 온/오프라인 독해 수업보다 고전 독파에 유용하다는 것. 나머지 하나는 앞으로도 니체 책은 활자 그대로 다 보고 곱씹다가는 세월 다 가니 개념 위주로 봐야겠다는 것. GPT에게 ‘지금 나 무슨무슨 책 읽기 시작했어. 여기 나오는 개념 중 모르는 거 있으면 물어볼게’라는 아주 간단한 … Read more

미국 짱짱맨 블랙스톤 아재의 ‘투자의 모험’

자서전에서 잘난척이 지속되면 재수없거나 지겹던데. 살아있는 사람의 이력이 이만큼 화려할 수 있나 입이 벌어질 정도다. 생존해 있는 투자자 중 이보다 더 화려한 이력은 워런버핏 외에는 없지 않을까? 블랙스톤 아재의 노력을 폄훼하는게 아니라,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을 무대로 활동하는 자본가이기에 이정도까지 활약할 수 있었겠지. 재능이 일차적으로 중요하지만, 그 재능을 어느 판에서 벌이느냐에 따라 업사이드가 결정된다. 사람들이 내게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