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문득 헤이즐넛 커피를 한잔 마시며
닫혀 있던 가슴을 열고 감춰온 말을 하고 싶은 사람이
꼭 한사람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외로웠던 기억을 말하면 “내가 곁에 있을 게 ” 하는 사람
이별을 말하면 이슬 고인 눈으로 나를 보아주는 사람
희망을 말하면 꿈에 젖어 행복해 하는 사람
험한 세상에 굽이마다 지쳐가는 삶이지만
때론 차 한잔의 여유 속에 서러움을 나누어 마실 수 있는
마음을 알아주는 단 한사람
굳이 인연의 줄을 당겨 묶지 않아도
관계의 틀을 짜 넣지 않아도
찻잔이 식어갈 무렵 따스한 인생을 말해 줄 수 있는 사람
오늘은 문득 헤이즐넛 커피향이 나는
그런 사람이 그리워집니다.
– 배은미 ‘마음을 알아 주는 단 한사람’
메리 크리스 마스
조만간 연말 결산 들어 갑니다. ^^
그리고 음악은 적당한 음악 파일이 없네요
용량이 다들 커서..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