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일 오후 두 시, 대강당 앞 민주 광장에서 학생 총회가 개최됩니다.
능동, 피동
참여, 관전
의식, 무의식
관심, 무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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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의 진짜 영웅은 매스 미디어가 만들어낸 신기루 같은 연예인들이 아닙니다.
끊임없이 분자화 원자회 되던 수십, 수백, 수천, 수만의 사람들이 하나의 목표로 뭉쳤을때 기적의 파괴력을 가집니다.
Public, 공통된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피력할 줄 아는 이들의 모임인 공중이 현대의 영웅이 아닐까요?
신방, 3월 28일 하루 중 가장 아스팔트가 달구어 지는 시각에 영웅을 탄생시키러 갑시다.
1시 반 과방에서 ‘자주언론 쟁취의 그 날’이 새겨진 깃발을 들고 나서겠습니다.
+ 일러두기
군중과 공중의 상충되는 개념 때문에 어느 단어를 선택할지 약간 고심했습니다. 여기서는 군중의 물리적 개념과 공중의 지적 개념을 합친 정도의 개념으로 ‘공중’ 이란 단어를 사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