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가 온통 난리입니다.
사람이 저지른 일입니다.
사람이 수습해야 합니다.
매서운 날씨, 바닷 바람, 기름 악취, 휘발성 화학 찌꺼기들……
호흡기가 안 좋은 사람에겐 치명적인 작업이 될 수 있습니다.
자연은 죄를 저지른 인간에게 한 없이 관대하진 않습니다.
‘그래서’가 아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갈 신방인을 찾습니다.
우리 몸이 검정 범벅 되어야 그 댓가로 하얀 땅을 얻습니다.
선장은 핑크빛 러브크루저에서 내려 검은 항구를 청소하러 갑니다.
목요일 오전 9시까지 이 글 꼬리나 제 전화문자로 참가 신청 받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총학에 신청해도 좋지만 차량 배치나 이동 편의를 위해 신방과 인원이 모아지면 총학에 연락해 주기로 했습니다.
방금 내년 총학생회 부회장과 통화해서 확인한 내용입니다.
신청인 수 : 인원 제한없음
식사 : 세 끼 모두 제공
보호장구 : 장갑, 마스크 제공 눈을 보호하기 위한 고글은 개인 지참
돌아오는 시각 : 당일 저녁 10시 (뻘에서 작업 가능한 시간이 정해져 있으므로 그 이상은 머무를 수 없다고 합니다)
준비물 : 개인 옷가지와 신발(장화가 좋음) , 그 외 면으로 된 헌 옷은 많을수록 좋음
아래는 복현의 소리에 올라온 총학의 공지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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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2일 토요일에 출발하는 자원봉사팀과 관련하여 자세한 공지와 변경사항을 말씀드립니다.
집결 : 경북대학교 대강당 앞 새벽4시(확정)
대상 : 경북대학교 학생
준비물 : 헌옷, 장화
모집인원 : 신청자 전원
모집기간 : 2007년 12월 18일 ~ 2007년 12월 20일(목) 오전 11시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