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크루저] 당신, 느슨해지진 않았나요? 돛을 고쳐매서 팽팽히 당깁시다! 2007.04.28

안녕, 러버 크루~


인생은 어차피 시험과 선택의 연속인 것을 굳이 기간을 정해서 치는 시험기간 잘 보냈나요?


저 역시 오늘 오전에 시험을 모두 마쳤습니다.


이번 주 부터 계속 생각해 오던 메시지를 던져야겠다 싶었는데, 수업 시간을 20분 남기고 급히 써 내려갑니다.


러버 크루, 처음의 그 마음 혹은 계획을 아직도 잊지 않고 있습니까?


본관 기획과에서 재미와 의미 모두 겸비한 행사라면서 이창태 PD 특강 행사 계획서를 보내달라고 하더군요. 학교 차원에서 홍보를 해 줄 셈인가 봅니다.


기획부장님이 작성한 행사 계획서를 받으려고 과사에 갔더니 누나의 핀잔부터 나오더군요.


‘너희가 제출한 행사계획서 별거 없거든, 그러니까 이거 그대로 보내주면 부끄럽다!’


기획부장님의 행사 계획서에 필요한 내용은 다 들어 있지만 Publicity로 활용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었으며 조교 누나 성에도 안 찼나 봅니다.


흠… 이건 일종의 Publicity 입니다.


나름 깨작거려 봤는데 100점 만점에 20점 밖에 안 되는 보도 자료가 나왔더군요.


30분도 채 안 되는 시간 안에 보내주기로 약속했으니 내용보다 시간 엄수가 먼저라 생각하고 전송했지만 꺼림직 했습니다. 아니 씁쓸했습니다.



몇 번 말한 적 있지만 리더는 조직의 결과물에 책임을 집니다.


선장은 배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책임이 있습니다.


계획서를 필터링 하지 못한 것도 형편없는 행사자료를 발송한 것도 저의 책임입니다.



웹 팀장님, 예상만큼 활발한 업데이트 하고 있나요?


복지부, 신문철을 포함해 크루 캠프때의 계획표대로 가고 있나요?


각 학회장님들은 처음 커리큘럼을 짜던 맘 그대로, 혹은 그 이상 보여주고 있나요?


제가 준비한 여섯 개의 연결고리는 혹시 관심을 잃고 녹슬어 버리진 않았을까요!



쓴 것도 단 것도 과하면 감각을 잃어 버립니다.


맹물로 입을 헹구고 다시 새롭게 맛 봅시다.


어떤 건 타성에 젖었고 어떤 건 쓸 만 했으며, 궁극적으로 무엇을 변화 시켜야 신방을 다양한 세상으로 항해시켜 줄 수 있을 것인지.


신발끈을 고쳐 매고, 1월의 일기를 되짚어 보아야 할 때.



선장은 생각합니다.


러버 크루에 그 때가 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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