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지 회사 사장, 유한킴벌리 문국현사장님의 특강을 들었어

유한 킴벌리 하면 ‘화장지’ 말고는 떠오르는게 없었는데

대단한 회사더라고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은… 유한킴벌리라고 그 날 선배가 그랬는데 지금 네이버에서 검색하니 삼성전자가 독보적이군

취업이 아니라 이미지가 좋은 기업쯤 되겠지.

참고로 미국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하는 기업은 BMW 더라

유일한 박사가 만든 유한양행과 미국의 킴벌리클라크가 합작해서 만들어진 유한킴벌리

세계 지존 P&G가 힘 못쓰다 결국 사업 철수하게 만드는 나라 한국, 그곳의 유한킴벌리

인물이건 기업이건, 대단한 것들은 대부분 시대를 앞서간다.

대중에게 인기를 얻으려면 대중보다 반 발자국씩 앞서 가야 한다고 하는데, 이런 장수하는 저력있는 기업은 서너 걸음 쯤 앞서 가 있는 듯하다.

국내 최초의 종업원 지주제 실시. 주식이 없던 시절 지주제라…

4일 일하고 4일 쉬는 교대근무. 남는 시간은 평생교육과 자기 계발, 가족과의 시간 등에 할애 할 수 있게 하고 보직에 따라 회사 출근을 최소화 한다.

문국현 사장님이 제시한 유한킴벌리의 핵심 역량은

[ 신뢰, 통합, 평생교육 ]

신뢰라니!  

이건 이성계가 위화도 회군 할 때도, 예수가 학생들 불러놓고 저녁파티 할 때도 언급되는 바로 MEGA 진부한 단어 아닌가!

–세월을 앞서는 이들의 핵심 역량은 되려 세월을 초월하는 가치를 지키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의미심장하군.

신뢰를 바탕으로 통합을 이뤄내고, 평생교육을 통한 창조/지식 경영을 펼친다.

아~ 글로 하니 너무나 쉽구나.

문국현 사장님 왈,

‘흔히들 우리나라를 보고 기업하기 어려운 나라라고 합니다. 국민들의 반기업정서가 높다는 이야기지요. 하지만 그건 말이 안 됩니다. 제대로만 하면 국민들도 인정해 줍니다.’  <- 우리나라 1번 국도에 국가에서 유한 양행 80주년 기념 문을 세워준 사진을 보여주면서.

학생회 사업도 마찬가지인듯 하다.

‘학생들이 취업, 어학 등 개인적인 일에만 몰두하고 학생회 사업이나 사안에는 관심이 없어 힘들다.’ 는게 학생회를 꾸려가는 이들의 중론이지만,

이 역시도 ‘제대로’ 한다면 달라지지 않을까!

대리 투표, 흑색 비방, 공금 횡령 따위로 여의도 정치판의 축소판이 되어 버리면 어느 하릴없는 학생들이 학생회 정책에 관심을 가져줄까?

2007년 다보스 포럼에서 올 해 가장 큰 경제문제로 뽑힌 사안이 바로!

“지구 온난화”

그 다음이 “경제 양극화”

후우~ 유엔이 물 부족 국가라 지정하면 무엇하며

기름 한 방울 안 나는 나라라는 걸 온 국민이 유행어처럼 알고 있으면 무엇하나

넘쳐나는 컴퓨터들 무의미한 웹서핑 후엔 모니터도 본체도 켜둔채 일어서 버리는게 우리 젊은네들 습관인데

손에 물 한 번 묻히고 종이 수건 서너장 뽑아 쓰는 걸 예사로 여기며 펄프 낭비해서 땅이 척박해 지는건 모르는체 자기 손 눅눅한 것만 생각하는 이들이 대학생인것을……

고등학교에서 미/적분을 없앴으니 거기에 쏟아부을 사유능력을 에너지 관리학이나 자원 관리학 과목을 개설해서 매워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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