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모른다고? ‘세상은 야성을 잃지 않은 자가 바꿔가는 것’

네이버 연재소설 ‘촐라체’

산악인들의 이야기를 네이버라는 무시무시한 곳에 연재하는 소설가 박범신

군대 고참 박법신과 이름이 비슷해서 깜딱 놀랐다.

그 박범신씨가 네이버 연재소설을 책으로 펴냈다.

오늘 인터뷰 기사가 나왔는데 마지막에 이런 말을 덧붙이더군

“세상은 야성을 잃지 않은 ‘미친놈’들이 바꿔가는 것”

응!  옮거니!

이전 세대가 만들어 놓은 잣대에서 벗어나려는 이에게는 이런 경고음이 울린다.

‘세상물정 모른다, 주위 사람 피곤하게 한다, 설익은 영웅심리다……’

아, 네네~  하지만 기존의 잣대역시 이전 세상의 미친놈들이 만들어 놓은게 아닙니까.

순응하면 편합니다. 먹이를 받아먹는 개는 당뇨병만 조심하면 되거든요.

허나, 세상을 바꾸는건 산으로 들로 뛰쳐나가는 들개아닙니까.

그 때 되어도 늦지 않습니다. 불혹의 나이요.

닳고 낡아서 지켜야 할 가족 감싸기도 힘겨운 그 시절에 길들여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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