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

며칠전 우리나라 정치계에서 큰 일이 있었지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면접관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노무현 대통령 때와는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분명 우리나라 정치역사에 빠질 수 없는 인물이지만,

저희 세대 정치인이라기보다 아버지 세대 정치인이라는 느낌입니다.

반면 노무현 대통령은 우리 손으로 만든 대통령이기에 감정적 파장이 더 크지 않았나 합니다.

당시 정치인의 죽음을 슬퍼할 수 있다는데서 우리 정치의 희망을 느꼈습니다.

 

반면 노무현 대통령 서거 때는 진보와 보수로 세력이 나뉘어져 민망한 다툼도 많았지만

김대중 대통령 서거에는 생전에는 정적이던 세력도 그의 업적을 어느정도 인정하고 애도하는 면을 보였습니다.

이번에는 그런 면에서 다시 한 번 우리 정치의 희망을 느꼈습니다.


 

라고 대답을 했으나,

 

첫째,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만드는 실질적 행위인 2002년 대선에 자대 배치 받느라 참여하지 못했고

둘째, 면접 마치고 펴든 신문에선 노무현 대통령 서거때와 별 다름없는 막말을 펴는 단체들이 나오고 있다

 

는 점에서 100퍼센트 진실한 답변이라 하기엔 무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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