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한 4월은 가고 푸르른 5월이 왔다!
목표 설정은 철저한 수치화에서 부터 시작 아니겠어~
아래는 오늘자 체지방 분석 결과
* 완벽한 표준형 몸매?
이상하게, 이 헬스장엔 체중계랑 체지방 측정기기랑 무게가 다르게 나와.
하루만에 76이 73이 될린 없을 텐데
여튼 내 체지방 분석표를 본 관장님의 한 마디
“퍼펙트하네요”
물론 완벽한 몸이란 소리가 아니라 완벽히 표준형 몸이란 것.
대부분의 수치가 표준범위 안에 들어가있다.
체수분, 단백질, 무기질 모두 정상범위.
단 하나 체지방은 표준보다 약간 낮은 정도.
그래서 체지방률, 즉 몸에서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은 10.2%다.
가끔 연예인들이 몸 만들어서 화보 찍고나면 체지방 0%의 몸을 만들었니 어쩌니 하는데, 사람 몸에 지방이 없다는 걸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이건 몸에서 지방을 빼고 근육선을 선명하게 드러낸데 대한 비유로 받아들여야 할 것.(예전에 인터넷에서 체지방 0%가 가능하냐는 논쟁도 벌어지더라고)
예상했던 대로 복부지방률이 꽤나 올라갔다.
백수시절 잘 입고 다니던 30인치 면바지가 조여오기 시작하고, 32인치 바지도 밥 먹고 나서는 약간 답답하다.
허벅지 통에 맞춰 사던 바지를 이제 허리에 맞춰 살 때가 온 건가…
5월엔 복근 운동에 좀 더 집중할 것!
* 근육량은 높게, 체지방은 낮게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얻어내야 할 결과는 간단하다.
몸 안에 근육은 늘리면서 지방은 줄이는 것.
그리고 이 둘은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
근육량이 많은 사람은 기초대사량이 높아져 지방을 태우기 훨씬 쉽다.
반대로 지방이 많은 사람은 기초대사량이 낮아 같은 음식을 먹어도 살이 쉽게 찐다.
돈, 정보, 연애에 이어 살 역시 찌는 애들은 계속 찌고 빠지는 애들은 계속 빠지는 방향성을 가지고 있는 것.
* 짜고 맵고 기름지고 튀긴 음식을 피할 것
웨이트 트레이닝 책을 사보고 운동을 하고 트레이너의 조언을 듣고…
이런 일련의 과정들을 하다 보면 어려운 것 같다가도 정리해보면 몇 마디 원칙으로 정리된다.
영양섭취 부분도 마찬가지.
짠 음식은 곧 염분이 들어간 음식이란 소리. 염분은 1. 몸에서 수분을 방출해 근육 생성을 막고 2. 지방을 둘러싸서 지방 분해를 막는다.
한 마디로 고루고루 몸에 안 좋은 짓만 한다는 것.
정제소금 말고 천일염은 몸에 좋다는 데 그 부분은 좀 더 공부해야겠다.
매운 음식은 소화 기관에 좋지 않다.
매운 맛을 느끼는 곳은 통점이라고 한다.
즉 매운 것은 맛이 아니라 고통이라는 것.
기름진 음식, 그 중에서도 튀긴 음식은 거의 몸에 안 좋다고 보면 된다.
이 역시 기름 자체가 무작정 나쁘다기 보다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먹을 수 있는 튀김류가 대부분 나쁜 기름으로 조리했기 때문.
튀겨서 바로 먹으면 그나마 나은데 산화가 되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이 몸에 안 좋다네.
* 총평
1일 토
[73.4] 체지방 측정
팔 넓게 잡고 턱걸이 – 좁게 잡고 턱걸이 – 딥스 – 행잉 니 레이즈 : 한 운동기구에서 4가지 운동을 연속으로 하면 등, 팔, 가슴, 복근. 거의 모든 상체가 자극된다.
18일 화 [76.7] 75~76사이를 왔다갔다.
일주일에 1~2회 정도 운동을 하니 몸을 3등분, 4등분해서 운동하는 분할훈련 체계가 완전히 무너졌다.
턱걸이, 딥, 니 레이즈 등으로 전신의 근육을 쬐금씩 자극해 주는 정도
기재되지 않은 날 하루 빼고… 5월에 총 11일을 갔구만.
출석률 35.48% 생각보단 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