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저~ 아래에 힌국어 능력시험 D-49일 이라고 적어놨는데
시간은 잘도 흘러 방금 시험을 치르고 철판 닭갈비에 맥주 두어병 비우고 왔다.
시험 난이도는 생각보다 평이했다.
워낙에 어렵단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예상보단 평이한 문제더라고.
단답형 문항보단 긴 지문 하나에 문제 두세개씩 들어있는 수능형 문제들이 많았고.
시간도 부족하다는 말이 많던데, 한 문제 가지고 두 세번씩 고민하면 확실히 빠듯하겠더라고.
모르는 건 스스로를 괴롭히지 말고 적당히 찍고 진도를 나가야 할 듯.
나도 마킹까지 다 하고 나니까 3분 남았단 방송이 나오더라.
다만 65번쯤 풀 때 올 여름 캐러비안 베이 갈 생각에 정신이 혼미해져 다시 지문으로 돌아 오느라 힘들었지.
* ‘모르는 문제는 적당히 찍고 넘어가는 것’이 바로 정답과 시험시간이 정해져 있는 우리네 시험의 한계를 보여주는 게 아닐까…
** 각 반마다 아나운서 준비생들이 한 둘씩은 보인다던데… 우리 반은 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