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오브 파이와 빅피쉬, 아름다운 구라에 대하여

‘구라’라는 말이 주는 말맛이 영 별로라서 자주 쓰는 단어가 아닌데,

두 영화를 한데 묶어 주기에 이만한게 없다 싶어 그대로 쓴다.

인간이 짐승 되는 구라나,

강에 거대 고기가 떠다니는 빅피쉬 구라나,

현실세계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고,

되려 누군가에게는 위안을 주는 아름다운 구다였다.

‘이야기는 죽음과 맞닿아 있다’고 국어 시간에 배웠는데,

그 글의 요체가 뭐였는지 지금은 기억도 안 난다.

알고 싶어 하는 호기심이 죽음이라는 금기 영역과 연관되어 있단 소리였나?

여튼… 끝에 파이 안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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