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중량 데드리프트는 천천히

훌룡한 파워리프터를 만드는 것은 저속 기어이다. 즉 구덩이에 빠진 차를 빼내는 것은 페라리가 아니라 견인차다.

근육이 빨리 수축할수록, 텐션이 최대치인 상황에서 힘 발생은 줄어든다.

고중량의 바벨을 빨리 들려고 하면 천천히 들려고 할때보다 더 많은 스트렝스가 필요하다.

반면 바벨을 천천히 들려고 할수록 더 무거운 중량을 들 수 있다.

– 파워투더피플

역도 시작 자세에서 비슷한 느낌을 받은 적이 있다. pr에 가까운 고중량 연습일수록, 안 될지도 모른다는 심리적 압박과, 어여 들어버리자는 맘으로 ‘빨리’ 바닥에서 들려한다. 대충 올라가다 무릎을 한번 까면서 둔탁하게 놓쳐버리거나 세컨풀까지 잇지 못하기 일쑤.

빨리가 아니라 천천히. F=ma 공식에서 m=F/a. 가속도가 빠를수록 들 수 있는 질량은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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