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에 없던, 그리 관심 두지 않고 운동하는 맘으로 들렀던 강턴에서. 지지 따냐의 아주 짤막한, 1분 남짓한 샤인과 소셜 데모를 본 느낌.
‘이들에 비하면 내 춤은 자폐 아닌가.’
스스로 자, 닫을 폐. 파트너를 향하지 않고 나를 향해 안으로 닫혀있는 춤을 추는 게 아닌가!
반면 지지와 타냐는 서로를 향해 춤을 추더라. 샤인을 할 때는 자기 몸 밖으로 자연스레 에너지를 발산하더라.
샤인은 아직 몸에 안 익어 그렇다는 변명이라도 한다지만, 소셜 패턴 구사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파트너를 마치 역도의 바벨처럼 도구, 수단으로 활용하는 상태는 아니었나.
이제, 밖을 보자!
1~2세 무렵부터 나타나는 발달 장애. 명확한 원인을 알 수 없으며, 자기중심적인 행동을 하고 대인교섭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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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숱하게 많은 해외 댄서 영상과 실제 시연을 봐 왔을 텐데. 왜 이제서야 이런 생각이 든 걸까? 이제서야 그런 식견이 내게 생긴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