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사학 원론_목차

대학교 들어가면 1학년 1학기에 ‘000의 이해’, ‘000학 원론’ 같은 자기 전공 이름이 달린 책을 사게 된다. 해당 학문을 하기 위해 필요한 여러 요소를 학술적으로 검증해서 정리해둔게 입문서인데. 살사도 만약 학술적으로 정리되어 있다면 저런 이름의 책이 생기지 않을까.

살사를 잘 추기 위해 필요한 요소가 얼추 20개 내외이고, 이걸 잘 이해하고 몸에 체화하면 잘 출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어 생각나는 대로 정리해 봤다.

  1. 뮤지컬리티 이전에 최소한의 박자감
  2. 정박이건 엇박이건 박자에 맞춰 스텝을 밟을 수 있어야 하고. 이를 통해 몸에서 리듬감이 표현되어야 함
  3. 상체의 프레임을 통해 이 리듬감이 정확하고 적절한 수준으로 파트너에게 전달되어야 함
  4. 위 3번이 가능하도록 만들기 위해, 몸에는 필요한 순간 필요한 부위 필요한 만큼만 들어가고 나머지는 불필요한 힘이 빠져야함
  5. 그리고 전반적으로 자신의 몸(무게중심)을 오롯이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는 밸런스 유지
  6. 손을 통한 커넥션에서, 라의 손은 마치 무게추처럼 자연스레 얹어지되 그립이 자유롭게 변경될 수 있을만큼 서로 힘이 빠져 있어야 함
  7. 살세로는 계속해서 파트너와의 공간을 조절하면서 커넥션의 세기를 조절해 나가야 함
  8. 7번까지가 기본적인 개념 이야기라면, 이제 기본적인 패턴 이야기.

CBL
스팟턴
위핑
인사이드턴
아웃사이드턴
트레이
각종 핸드트릭을 위한 기본적인 규칙, 파트너 손에 부딪히면 튕겨져나가고 내 몸에 부딪히면 자석처럼 붙여둔다 같은.

또 몇가지의 기본적인 규칙이 있을 텐데. 이걸 다 채워도 20개 내외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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